[하남콕콕!] 버려진 나무들을 돌봐주는 나무수목원 '하남나무고아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수목원 '나무고아원'을 소개합니다.
하남나무고아원은 2001년 7만㎥ 규모로 조성되었는데요,
하남수목원으로 불리고 있으며, 나무고아원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하남나무고아원은 버려진 나무들이 모여 조성된 수목원인데요,
소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22,280그루의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식재된 나무들은 도심지에서 병들고 버림받은 나무, 토목공사나 건물신축 등으로 베어버리려던 나무를 기증받아 심은 것으로
시민들에게 도심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나무고아원의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강아지를 동반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만큼 애완견 동반시 반드시 출입 에티켓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목줄과 위생봉투를 꼭 갖추어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을 만드는데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남나무고아원은 하남시 강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남 위례길 중간에 위치해있어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신다면 강변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나무고아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나무고아원 입구에 도착하면 '하남나무고아원'이라 쓰인 큰 나무기둥이 맞이해주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하남나무고아원에서는 버려진 나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는데요,
아픈 나무들을 한약재찌꺼기, 톱밥, 비료, 각종 영양제로 보살펴 조경수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나무고아원에서 보내진 1천여 그루의 나무가 하남 미사지구 한강 산책로의 가로수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750그루로 시작한 나무고아원의 나무들은 2008년 130그루, 2009년까지 1천여 그루가 한강 산책로로 옮겨졌으며,
나무고아원의 나무들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가능하여
여러 관공서나 기관에서 가져가기도 한답니다^^
하남나무고아원 내에는 하남 미사대교 남단 원삼국시대 유적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선동둔치로 올라서면 탁 트인 한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남나무고아원에는 39종 1만 3천여 그루의 나무가 있어서 하남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버려진 나무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프고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어 건강한 모습으로 우직하게 서있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대견함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산책과 동시에 곳곳에 마련된 정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상쾌함과 평온함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남나무고아원의 수많은 나무들은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성된 하남나무고아원!
버려진 나무들의 제 2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로써의 공간도 되어주는 이곳에서
산책을 하며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 환경을 지켜야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