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콕콕!] 전국 최초의 호국공원 '남산호국공원'
경상남도 창녕에 위치한 호국공원 '남산호국공원'을 소개합니다.
남산호국공원은 원래 도시공원이었으나 1982년 전국 최초로 호국공원으로 재조성되었는데요,
3대 국란호국의 성지로써 임진왜란 호국충혼탑, 3·1운동 봉화대 및 기념비, 6·25전쟁 영산지구 전적비가 있습니다.
공원 입구의 무지개형 다리는 보물 제 564호로 만년교로써 조선 후기 남부지방의 홍예교 구축기술을 보여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마을 실개천 위 무지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돌다리는 원님이 다리를 고쳐주었다 하여 '원다리'라 불리우며,
다리 옆에 세워진 남천 석비교에 따르면 1780년에 석수 백진기가 축조하였고, 1892년 영산현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을 시켜 중수하였습니다.
수리기가 있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돌로 쌓은 다리는 개울의 돌들과 흙 위에 자란 풀 개울 양쪽의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반원형의 곡선은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다리로
남산호국공원에 오신다면 꼭 봐야할 장소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울창한 숲과 함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종종 지역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공원의 쉼터 역할을 해주어 편안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3·1독립운동 기념비와 임진왜란 전적비입니다.
영산군이 경상남도 최초로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임을 기념하여 이곳에서는 매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되며,
임진왜란때 의병장 곽재우 휘하에서 활약했던 현감 전제장군의 충정사적비와 임진왜란 충의용사들의 호국충혼탑이 건립되어 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영산현에 부임한 현감, 부사, 어사, 관찰사 등의 선정을 기념하며 세운 비들입니다.
호국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는 물레방아는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데요,
물레방아 안쪽에는 예전에 사용한 디딜방아가 있어 조선시대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학습 시간을 갖기 좋습니다.
이곳 인근에는 연지못, 영산 석빙고, 영산 법화암 다층석탑, 부곡온천 관광특구, 우포늪 생태공원, 화왕산군립공원 등
여러 문화재와 관광지가 있으니 방문시 참고하셔서 함께 둘러보세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남산호국공원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