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콕콕!] 나를 만나는 걷기 좋은 길 '독산성산림욕장'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독산성 일원에 조성된 독산성산림욕장을 소개합니다.
독산성산림욕장은 양산동 일원의 잣나무 조림지와 독산성 및 세마대지 주변의 산림 20만 7,000㎥에 조성된 산림욕장입니다.
독산성산림욕장은 오산시가 시민들의 심신단련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아이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였고, 1999년 12월 중순에 개장하였답니다.
독산성산림욕장에는 전망대와 휴게공간, 숲속교실, 피크닉장, 수목관찰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각종 체력단련시설과 밧줄타기, 외나무다리건너기, 출렁다리건너기, 외줄타기, 거미줄타기, 등반벽오르기 등 여러 모험극기시설
그리고 간이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독산성산림욕장에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피톤치드란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다른 생물을 죽인다는 치드의 합성어로 수목이 만들어내는 살균작용을 가진 모든 화합물을 총칭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는 자연적인 면역기능을 부여하는데요,
산림욕으로 인체의 자연살해 세포가 활성화되어 면역기능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독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하여 조선시대까지 사용했던 산성인데요,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했던 곳이랍니다.
독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을 물리쳤던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권율이 산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했다는 일화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로 인해 독산성의 서장대는 세마대라 불리고 있습니다.
잣나무와 소나무 아래 펼쳐진 산림욕장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곳곳에 벤치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 숲과 하나됨이 느껴진답니다^^
독산성산림욕장에는 아이들이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아숲에는 숲속놀이터, 숲속공작소, 숲속교실을 비롯한 숲속인디언, 숲속코끼리, 숲속무지개, 숲속타잔, 정글탐험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모든 시설물은 2015년에 제작되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유아숲체험장 아래쪽으로는 작은 옹달샘이 하나 있는데요,
이 옹달샘은 독산성과 독산성산림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명수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산책 겸 운동삼아 둘러보기 좋고, 특히 아이들과 자연 그대로의 체험을 즐기기 좋은 독산성산림욕장!
자연의 소중함과 독산성의 역사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독산성산림욕장에서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기며 한적한 분위기 속 평온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