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콕콕!] 화사한 분위기로 거듭난 '이천동99계단벽화마을'
대구 수성구 이천동에 조성되어 있는 '이천동99계단 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이천동99계단 벽화마을은 서울의 인사동 거리처럼 고미술거리로 널리 알려진 이천동 고미술 거리 건너편으로
전통사찰인 서봉사가 있고, 그 아래 오래된 한옥이 밀집해 있는 수도산 자락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천동99계단 벽화마을은 어둡고 칙칙한 시멘트 담장만 있던 골목 99계단에
'99세까지 88하게'라는 타이틀의 벽화를 조성하여
밝고 아름다운 벽화골목으로 조성한 의미있는 곳이랍니다^^
'9988의 나를 찾다' 이곳이 바로 99계단입니다.
보기만해도 숨이 턱 막히는 높은 계단이지만,
계단마다 쓰여있는 글귀와 계단으로 오르는 양옆으로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보는 재미로 쉽게 게단을 오를 수 있습니다.
어둡고 칙칙했던 골목 99계단이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화사하게 거듭났는데요,
재치있는 그림들이 채워지면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99계단을 오르다보면 마치 집을 지키고 있는 듯한 귀여운 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만 봐도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답니다^^
또한, 어릴 적 한번쯤 그려본 바다 속 풍경도 눈에 띄는데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은 실제 헤엄치는 듯함이 느껴집니다.
푸른 빛을 띄는 울창한 나무와 함께 주황빛 열매를 맺은 나무, 노란 해바라기, 분홍빛 꽃까지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비춰줄 것만 같습니다.
2013년 대구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벽화를 그려넣은 듯합니다.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골목이
학생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옷을 입어 알록달록함으로 물들었답니다^^
칙칙한 시멘트 담장만 있던 골목 99계단 마을은 청소년 등이 담패를 피우는 등
우법지대로 손꼽힐 만큼 어두운 거리였는데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손길을 거치면서 새롭게 디자인되고, 환경개선활동을 펼치며 의미를 더해가고 있답니다.
이천동99계단 벽화마을은 경북예술고와 계명대 학생 32명이
낡고 오래된 집이 밀집한 동네 주택 외벽 17곳에 미술 전공을 살려 색깔을 입히고,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어두침침했던 골목이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하나의 테마를 이룬 벽화마을!
대구에 오신다면 한번쯤 둘러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