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콕콕!] 사랑의 나눔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곳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손양원목 순교기념관은 전국 기독교 신자들의 순례코스로 유명한 장소이며 종교를 떠나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과 설 및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넓은 주차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 이용시에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관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관람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손양원 목사님께서는 1902년 6월 3일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칠원교회의 손종일 장로님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는데요,
본격적으로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 1935년 4월 5일 평양신학교에 입학하여 나환자 보호시설 및 여러 교회에서 봉사를 하셨습니다.
그러던중 1939년 여수 애양원 교회의 교역자로 부임하셨고, 그때 애양원으로 옮겨오시면서 애양원의 '양원'을 따라 존함을 손양원으로 개명하셨답니다.
사랑을 실천한 목회자 손양원 목사님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을 통해 사랑의 나눔이 무엇인지 느껴보며 천천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제2전시실에서는 손양원 목사님의 신앙 생활과 업적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철처하게 기독교적 삶을 사셨던 목사님께서는 기독교적 가치와 기독교적 행동양식이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하셨던 분임을 알 수 있으며
사랑과 용서, 평화를 위해 했던 노력과 험난했던 시절 등 손양원 목사님의 생애를 볼 수 있답니다.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에는 손양원 목사님께서 살아생전 사용하셨던 물품과 의류 또한 기증되어 전시되고 있는데요,
손양원 목사님께서는 애양원에서 일하던 1940년도에 신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체포된 사례가 있는, 대표적으로 신사참배를 반대하셨던 분 중 한분이십니다.
신사참배 반대의 이유로 체포된 목사님은 청주 형무소에 이감되어 수감생활을 하셨으며
당시 손양원 목사님의 아버지이신 손종일 장로님께서 청주 형무소로 보내셨던 자필 편지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하고도 형무소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슬픔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생전에 사용하셨던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목사님의 소박하셨던 삶 또한 한눈에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용서를 볼 수 있는 큰 사건인 1948년도에 일어났던 여수반란사건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은 기독교는 친미적이라 생각한 반대 의미를 가지고 있던 학생무리들에 의해 피살되었으며
당시 손양원 목사님께서는 두 아들을 죽인 범인을 양자로 삼아 사랑과 용서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를 보여주셨답니다.
당시 9가지의 기도글 또한 전시되고 있으며 아들을 잃은 슬픔만큼 용서와 사랑으로 더욱 평화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셨던 손양원 목사님의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고 하는데요,
백범 김구 선생 또한 이 소식을 접하고 아들나이였던 손양원 목사님을 진정으로 존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께서는 생전에 자신의 안위를 구하거나 유욕한 삶은 추구하시지 않으셨는데요,
항상 병든자와 함께 살며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의 벗이길 원하셨고 가난한 목사셨습니다.
3 전시실에서는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활동을 포함하여 용서와 사랑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손양원 목사님께서 생전에 사용하던 성경책과 찬송가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현재 시판되는 모습과는 다른 변천사를 볼 수 있답니다.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에는 전시물들을 비롯하여 손양원 목사님에 관한 영상물 또한 상영되고 있습니다.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은 전국에 손양원 목사님을 존경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어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과 용서가 어떤 것들인지 배워갈 수 있는 학습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기념관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함께 조성되어 있으니
여수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종교를 떠나 진심으로 사랑을 나눴던 모습을 실천하신 손양원목사님의 발자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