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을 만나는 '허준테마거리'
서울 강서구 양천로에 조성되어 있는 '허준테마거리'를 소개합니다.
허준테마거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과 집필자인 허준선생을 테마로 한 곳으로
허준테마거리는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에 대한 스토리를 거리에 담아내고, 공공시설물들을 테마거리를 장식하는 오브제로 활용해 특색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외에도 구암 허준이라는 역사. 문화자원을 갖고 있답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선생은 강서구 가양동에서 태어났으며,
이에 강서구는 허준테마거리를 조성하였고, 허준박물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한의학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허준테마거리는 허준박물관에서부터 허가바위에 이르는 500m의 주변거리에 조성되었는데요,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을 나타내는 조형물들과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허준테마거리를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책자 모양의 조형물이 실물의 수백배로 만들어져 있으며,
조선 최고의 의학서를 집필해 세계의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허준에 대한 소개와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된 배경, 안내도를 세겨놓았습니다.
허준테마거리를 걷다보면 바닥의 보도블럭, 가로수 보호 덮개 등 각종 공공시설물에서
테마거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장치들을 해놓아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강서구청은 외국인 방문을 염두해 조형물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러시아어를 함께 표기해놓았고,
가로수도 한약재 원료인 이팝나무와 복자기나무로 교체하여 자연스럽게 한약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허준선생의 내의원 시절부터 광해군 두창치료 사건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한 조형물들을 지나면
한쪽에선 허준선생의 동상이 맞이한답니다.
조선 중기의 의관으로 30여 년 동안 왕실병원인 내의원의 어의로 활약하는 한편,
동의보감을 비롯한 8종의 의학서적을 집필하여 조선을 대표하는 의학자로 우뚝 선 허준선생!
동상으로 만난 허준선생의 모습에서 위대함이 절로 느껴진답니다^^
허준테마거리를 걷다보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특히 매실, 대추 등 열매모양의 의자에는 '두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 눈을 눌러주면 눈이 좋아진다.', '윗니와 아랫니를 씹듯이 자주 마주치면 이가 튼튼해진다.'
'머리카락을 자주 빗고 얼굴을 자주 두드려라'와 같은 건강상식들이 적혀 있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박힌답니다.
허준테마거리는 허준과 동의보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스토리텔링 거리라는 점에서 여느 테마거리와는 차별점을 가진답니다.
그림판 조형물을 통해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하기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자연스레 말해주고 있고,
테마거리 중앙 지점에는 허준동상과 '허준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풀어낸 만남의 광장이 있으며
허준동상 양옆으로는 돌의자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것을 강조하는 'UNESCO' 표시도 눈에 띈답니다.
허준테마거리는 홈플러스 가양점에서도 시작되는데요, 지주 기둥을 세워 허준테마거리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걷는 곳곳마다 조형물에 건강상식을 새겨놓아, 허준이 직접 시민들에게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허준테마거리는 허준과 동의보감 이야기를 입혀 스토리가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되어 한의학의 메카로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강서구 가양동에는 '허가바위'라는 동굴이 있는데요, 이곳은 허준선생이 태어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집필 장소로 알려진 곳으로
주변에는 허준박물관과 구암공원 등 함께 둘러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한방 관광명소로 거듭날 강서구 가양동에 조성된 허준테마거리를
서울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