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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춘포역

  • 위치 전북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길찾기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간이역

춘포역은 우리나라 모든 철도역사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2005년 11월 11일 등록문화재 제 210호로 지정되었으며,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간이역이랍니다.

[익산콕콕!]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춘포역'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에 있는 춘포역을 소개합니다.
춘포역은 2005년 11월 11일 등록문화재 제 210호로 지정된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역사건물로
간이역 중 가장 오래 유지된 곳이랍니다.
춘포역은 1914년에 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의 목조구조 건물입니다.
전라선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이리-전주 간 경편철도가 개통하면서 춘포역도 문을 열었는데요,
개통 당시의 이름은 대장역으로 전라선의 보통역으로 시작하였답니다.
대장역이라 시작한 이곳은 1996년 춘포역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97년 역원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삼례역에서 관리하였습니다.
옥색 슬레이트 지붕이 얹어진 작은 역사와 화장실 건물, 역사 앞 소나무 한그루와 공터가 전부인 춘포역은 몇 안되는 전라선 원년멤버인데요,
2011년 5월 13일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역되었답니다.
춘포역은 우리나라 모든 철도역사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같은날 군산 임피역사도 등록문화재 제 208호로 지정되었는데요,
닮은꼴인 두 건물이 나란히 가장 오래된 역사와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랍니다.
춘포역에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느린우체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느린우체통의 엽서는 매달 마지막주에 발송되는데요,
간이역 춘포와의 시간을 엽서에 담아 보내는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광복이후 1960년대 춘포역을 이용하는 사람수는 150~200명 정도였답니다.
익산 지역에서 섬유산업이 발달한 1970년대에는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이 역을 통해 출퇴근하였고,
1978년 철도통계연보 기록에 따르면 그해 춘포역(대장역) 승하차 인원은 무려 29만 9022명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해 19만 2078명이 이용한 관촌역이나, 18만 4839명이 이용한 임실역보다도 10만명 이상 많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춘포역의 수요는 점차 줄었고, 열차가 서던 마지막 해인 2007년 이곳 춘포역에서 열차를 탄 사람은 132명, 내린사람은 159명 총 291명으로
그렇게 춘포역은 지금은 열차가 서지않는 폐역이 되었답니다.
춘포역의 역사는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춘포지역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고, 역무원실이었던 공간은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져 있답니다.
작은 건물 내부는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07년까지 운행되고 이후 자취를 감춘 군산-전주 간 통근열차 시각 및 운임표가 그대로 걸려있습니다.
춘포역은 익산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문화 거점으로써의 기능도 맡고 있답니다.
역사내부는 옛 춘포역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 단체 20인 이상 방문시 정기해설도 가능합니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총 2번 해설을 진행하니 춘포역의 역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춘포역에서 나와 사거리를 지나 남쪽으로 쭉 걷다보면 마치 작은 성처럼 보이는 일본풍 건물, 이른바 에토 가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토 가옥은 춘포역과 같은 날 등록문화재 제 211호로 지정된 곳으로 주민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지만
가끔 행사가 있을 때 개방되고 있어 춘포역과 함께 둘러보기 좋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소규모 역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받는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있는 춘포역 !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춘포역은 전통적 가치가 잘 보존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입니다.  
지도 주소 : 전북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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