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사람냄새가 나는 곳 '서울풍물시장'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서 어디를 가야할지 목적지가 많이 달라지지만
누구와 가도 즐거운 곳이 있다면 서울에 어디가 있을까요?
고궁도 좋고 공원도 좋고 청계천도 좋지만
다양한 볼거리도 있고 예전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는 서울풍물시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이곳은
TV에서나 볼 법한 제품들부터 저렴하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까지 있어서
들어가면 빈손으로 나오기 아쉬운 곳입니다.
지금의 위치와 어디에 어떤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입니다.
특이하게 안내도가 바닥에 있어서 안 보고 갈 수가 없습니다. ^^
정문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골동품과 만물, 중고용품이 판매되고
왼편으로는 구제의류, 신발, 가방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생활용품과 잡화, 악세사리는 그 맞은편에 있고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오래된 포스터들~
요즘처럼 세련된 느낌의 포스터는 아니지만 지나간 시대를 표현하고 있어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혹시 본 적이 있는 포스터인지, 언제 적 영화인지 구경하느라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지는 곳입니다.
가운데 빨간 게 옛날 공중전화기입니다.
요즘 공중전화와는 아주 다르게 생겼는데 호기심에 자세히 보게 되는 물품입니다.
양쪽에 있는 것은 컴퓨터가 나오기 전에 쓰였던 타자기와 요즘 찾아보기 힘든 축음기입니다.
이렇게 희귀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심의 장터인 서울풍물시장! 오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드실 겁니다. ^^
조롱조롱 매달린 메주와 나무로 만든 문살을 보니 옛날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 생각이 납니다.
가스레인지가 보급되기 전에 주방에서 사용하던 곤로와 작게 보이는 뻥이요! 하는 뻥튀기 기계도 참 정겹습니다.
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실제로 본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그려집니다. ^^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잠시 헷갈리게 하는 소품들도 민속촌이 아닌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참 흔하고 집집마다 있었을 물품들이
이제는 인테리어, 장식용품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악기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떤 악기를 좋아하시나요?
바이올린부터 처음 보는 다양한 악기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이라고 쓰인 손글씨가 참 어울리는 악기 상점!
소박한 느낌이 드는 손글씨가 악기로 시선을 한 번 더 머물게 합니다.
통로마다 빼곡히 진열된 물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
특히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좋아했던 영화 DVD가 보인다면 더욱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다양한 의류와 신발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서울풍물시장입니다.
무난한 것부터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까지 이곳에 오면 모두 해결!
다양한 모양의 안경테와 선글라스, 반짝반짝하는 악세사리들도 여러 가지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귀걸이, 목걸이 같은 귀금속과 패션 주얼리도 있고, 예쁜 디자인의 손목시계와 인테리어용으로 멋진 벽시계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땐 먼저 구입하는 사람이 임자! ^^
이렇게 예전에 인기가 좋았던 추억의 잡지들도 구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보는 잡지도 있다는 게 좀 신기합니다. ^^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 보느라 바쁘지만 예전에는 서로 신간 잡지가 나오면 그렇게 보고 싶을 수가 없었는데!
다들 공감하신 다면 이곳을 찾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래된 TV, 선풍기, 전화기
시대극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인 서울풍물시장입니다. ^^
요즘엔 핸드폰으로 스트리밍을 해서 음악을 듣는 게 일상이지만
아주 옛날에는 LP 판이 유행이었습니다. 지금도 한정판으로 LP가 나오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옛날의 LP 판이 더 희소성 있고, 가치가 있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전설의 마이클 잭슨 LP 판이라니~ 무척 신기하고 소장하고 싶습니다. ^^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아서
하나쯤 갖고 싶은 것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구경을 해도 지나치지 못하고 반드시 들리는 그곳 먹거리 장터입니다. ^^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맛!
메뉴도 아~주 다양하니 입맛 당기는 대로 배부르게 먹고 쉬었다 가시길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옆 가게로 오라는 웃음이 묻어나는 메모도 보이고
희소한 제품이니 눈으로만 봐달라는 정중한 주의 메모도 보입니다.
메모에 쓰여 있는 정감 가는 손글씨에 눈이 많이 갑니다.
재미와 즐거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고,
누구와 가더라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서울풍물시장이었습니다.
친구, 연인과 함께 풍물시장에 오셔서 추억까지 덤으로 챙겨 가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