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콕콕!] 신라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단양신라적성비'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있는 '단양 신라적성비'를 소개합니다.
단양 신라적성비는 신라 진흥왕 때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의 적성에 세워진 비석으로
1979년 5월 22일 국보 제1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단양신라적성비는 적성산성으로 오르는 중간턱에 자리해있으며,
삼국시대에 신라가 죽령을 넘어 단양 일대의 고구려 영토를 차지하여 국경을 넓히고,
이곳의 백성들을 선무한 표석으로 세운 것으로 1978년 단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 발견, 조사되었답니다.
신라적성비는 높이 93cm, 윗너비 107cm, 아랫너비 53cm이며,
정확한 건립연대에 대해서는 545년, 550년, 551년 등 다른 견해가 제시되고 있답니다.
단단한 화강암을 물갈이한 뒤 그 위에 직경 2cm 내외의 글자를 음각하였으며, 윗부분은 파손되었으나 좌우 양측면은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신라적성비의 비문은 전체 22행에 각 행당 20자씩 새겨져있지만, 제20행에서 제22행까지는 18~19자씩만 있어서
전체 글자수는 430자 내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글자수는 비면의 288자와 주변의 발굴을 통해 수습된 21자를 합쳐 398자입니다.
신라적성비는 오랫동안 땅숙에 묻혀있었기 때문에 판독이 불가능한 글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윗부분이 파손되어 전체 내용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답니다.
문장은 신라식 이두문과 한문이 섞여있으며, 서체는 중국 남북조시대의 해서체이지만 예서풍이 강하게 남아있답니다.
신라적성비는 이사부를 비롯한 여러명의 신라 장군이 왕명을 받고 출정하여 고구려 지역이었던 적성을 공략하고 난뒤
그들을 도와 공을 세운 적성 출신의 야이차와 가족 등 주변인물을 포상하고 적성지역의 백성들을 위로할 목적으로 세워졌답니다.
신라적성비는 기존의 문헌자료에 보이지 않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 신라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이 비석 바로 옆에는 스탬프를 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라적성비는 단양휴게소 뒤편에 위치해있어 휴게소를 통해 적성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신라적성비와 이 비를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적성산성을 함께 둘러보세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