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콕콕!] 역사 속 나주의 교육기관 '남평향교'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교원리에 위치한 '남평향교'를 소개합니다.
남평향교는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었으며 건립시기·연도는 1420년(세종 2)입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600년 성균관과 남평현민들이 협조하여 지금의 위치에 복원하였으며
1695년·1745년·1793년·1835년·1855년에 각각 중수하고 1921년과 1978년에 크게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향교는 명륜당이 앞쪽에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 전묘후학, 전학후묘로 배치되는데요,
나주향교의 경우 전묘후학이며 남평항교는 일반적인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답니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과 동.서재가 있고 내삼문 내에는 대성전과 동·서무가 있고 제기고, 고사 등이 위치해있습니다.
남평향교의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흥학당(興學堂)·양사재(養士齋)·사마재(司馬齋)·제기고(祭器庫)·고직사(庫直舍)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남평향교는 조선시대 때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던 교육적 기능을 했던 곳이였지만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으며 전교1명과 장의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남평향교의 입구에 자리한 흥성대원위영세불방비는 대원군이 남평을 잊지못한다는 배석의 내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향교 안쪽을 방문하려면 왼쪽에 위치한 민가의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시대 나주의 교육기관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진 남평향교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