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콕콕!] 남농 허건 선생이 세운 미술관 '남농기념관'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에 위치한 '남농기념관'을 소개합니다.
남농기념관은 운림산방의 3대 화가 중 한 사람인 남농(南農) 허건(許健)이 남화의 전통을 유지하고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워진 기념관입니다.
관람시간은 하계시즌 09:00 ∼ 18:00, 동계시즌 09:00 ~ 17:00 이며
1,000원의 관람료가 있고, 단체, 초, 중고생 할인이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남농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멋스러운 정원과 동상, 기념비 등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설립일은 1985년으로 오랜 시간 한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알찬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남농기념관의 주요 소장품은 한국화이며 총 500여점이 있습니다.
1전시실에서는 남농 허건에 대한 자세한 일대기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남농선생은 195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 작가가 되고 1960년 동 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1976년 남농상(南農賞)을 제정하고, 동년 대한민국 문예예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82년 대한민국문화훈장(은관)을 수상하였고 그해 운림산방(雲林山房)을 복원하였답니다.
2전시실은 2층에 위치해있으며 올라가는 계단에도 작품 전시가 되어있어 쏠쏠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농기념관에서는 한국 남화의 명맥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그밖에 가야·신라·조선시대의 토기와 도자기,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운림산방의 3대 화가인 소치(小癡) 허유(許維), 미산(米山) 허영(許瑩), 남농(南農) 허건(許健)의 작품과 남농의 제자들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농선생은 조선 후기 저명한 화가 소치(小癡) 허유(許維)를 할아버지, 미산(米山) 허형(許瀅)을 아버지로 하는
3대째 화맥을 이어온 조선 후기에서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남화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의 의미도 이 같은 회화사적 배경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남농기념관에서는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답니다.
운림산방의 주인인 소치 허련에서부터 이어지는 남종화의 작품 세계를 근대화시킨 남농 허건 선생이 세운 미술관에서 특별한 관람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