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콕콕!] 전라북도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사찰 '은적사'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은적사'를 소개합니다.
은적사는 군산시 소룡동 설림산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내에 있는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사찰입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입했을 때 이곳에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사찰 출입시간은 08:00~18:00입니다.
은적사에 도착하면 천왕문을 거쳐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왕문앞에 주차장이 바로 위치해있어 방문이 용이하며, 경건한 마음이 다져지는 다양한 문구를 읽어보며 경내에 들어설 수 있답니다.
은적사에는 특히 다양한 석탑과 돌탑들이 있어 둘러볼 볼거리가 풍부한데요,
대웅전 앞쪽에 위치한 오층석탑을 포함한 두 기탑은 근래 조성된 전각 일색인 은적사에서 고풍을 풍기는 탑으로 조성시기는 조선 후기로 추정된답니다.
은적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인 대웅전과 극락전·칠성각·진영각(眞影閣)·산신각·시왕전(十王殿)·종각 등이 있습니다.
이는 최근에 중건한 것이 대부분이라 더욱 깔끔하고 웅장한 멋이 특징이랍니다.
은적사의 문화재로 각광받고 있는 대웅전에 안치된 석가여래삼존불상은 조선시대 인조 7년(1629년)에 조성한 것으로 높이가 12m에 달하는 나무로 만든 대형 불상입니다.
형식은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모습이며 이 삼존불상은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랍니다.
은적사의 유래는 후삼국 말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여 국운이 위태롭게 되자 경애왕은 고려 태조에게 지원을 요청하였다고합니다.
구원병을 이끌고 달구벌에 입성한 공산 전투에서 견훤에게 패배한 태조 왕건은 명장 피신하여 이곳 은적사 왕건굴에 3일간 숨어 지냈고 마침 3일간 짙은 농무로 자취를 찾기 힘들었다고합니다.
왕건굴 입구는 거미들이 줄을 쳐주어 안전하게 피신한 태조 왕건은 후일 고승 영조대사에게 명하여 이곳에 사찰을 건립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이 숨어 생명을 건진 곳이라 하여 숨을 은자에 자취 적자로 은적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고려 광종 때 정진국사가 중건하였고, 공민왕 때 나옹 화상이 중수하며 현재의 은적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적사에는 금강불교대학, 어린이집, 자산의원 등의 이용시설이 있어 더욱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군산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군산의 사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은적사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