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콕콕!] 제주도의 유일한 보물을 볼 수 있는 '원당사&불탑사'
제주시 삼양1동에 위치한 '원당사'와 '불탑사'를 소개합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 위치하여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원당사와 불탑사는 제주 사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입니다,
불탑사는 1914년 무렵 고려시대 사찰터였던 원당사지에 지어진 사찰로 제주 4.3사건 당시에 파옥되어 1953년도에 이경호에 의해 재건되었고
제주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원당사와 불탑사는 종파는 다르지만 서로 마주보고 이웃하여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전하고 있답니다.
불탑사는 1923년에 안봉려관과 안도월이 3칸 규모의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로서의 역할이 시작되었는데요,
현재는 그때의 모습을 볼 수 없으나 1960년대 이후 여러차례 중건으로 현재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원당사와 불탑사는 원당오름 아랫자락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며,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데요,
진입로에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돌담길과 제주올레길 18코스가 같이 있어 산책코스로도 상당히 인기가 좋은 장소랍니다.
불탑사 입구에는 보물 제1187로 지정되어있는 불탑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 원당사터였던 현재의 불탑사는 화재로 인해 세번이나 소실되었던 석탑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답니다.
1953년 이후 재건된 불탑사는 당시 피신했던 승려들과 함께 불상과 탱화들도 다시 불탑사로 되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당시 불상은 석가여래좌상과 관세음보살상, 대세지보살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저녁예불 때 불탑사의 범종각이 울려퍼지는데요,
그 소리가 불탑사의 풍경과 매우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불탑사를 대표하고 있는 건축물중 하나인 불탑사 오층석탑은 제주 유일의 보물로서 보물 제1187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의 특징인 현무암으로 축조되어 타 지역의 탑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보존가치가 높은 불탑사 오층석탑이랍니다.
제주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올레길에서의 산책과 함께 고려시대의 흔척을 찾아볼 수 있는 불탑사와 원당사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