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콕콕!] 1794년 수원 화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어진 호수 '축만제'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축만제'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기념물 제200호인 축만제는 1794년 수원 화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규모 0.19㎦이며 둘레 1.9km, 최장길이 735m로 되어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뿐 아니라 낙조와 잉어로 유명하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축만제는 김제 벽골제와 함께 국제관계배수위원회인 ICID에서 선정한 세계관개시설물 유<HIS>으로는 한국 최초로 등재되었습니다.
때문에 역사적, 사회적, 기술적으로 가치있는 축만제는 모든 관계시설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답니다.
또한, 많은 야생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어 생태학습에도 유익한 장소로 중백로, 해오라기, 왜가리 등 다양한 조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만제에서는 수원8경중 하나인 서호낙조와 함께 수원팔색길을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원 팔색길은 수원시의 8의 긍정적인 뜻을 담아 수원 곳곳을 연결함으로써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뜻하는데요,
팔달길에서 만나는 축만제의 야경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도시의 아름다운 불빛이 축만제 호수에 반사되어 멋진 장관을 연출해준답니다.
수원8경인 서호낙조를 본 후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축만제의 야경까지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축만제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는 런닝트랙이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서호철새 탐조대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하기도 좋답니다.
축만제에는 많은 철새들과 야생동물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낚시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축만제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도록 방문시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축만제 안에는 또 다른 문화유적인 수원시의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항미정이 있답니다.
항미정은 순조 31년(1831년)에 화성유수 박기수가 건립한 정자로 축만제 서쪽 제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향미정은 ㄴ자형 구조에 날도리집이고 홑처마 목조건물로 만들어진 모습으로 축만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아름다운 서호낙조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랍니다.
수원의 축만제에서는 복잡한 도심속 푸른 녹지환경과 다양한 생태환경을 가까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과 가까운 곳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며 서울에서도 가깝게 위치해있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축만제를 수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