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콕콕!] 가슴아픈 역사 현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익옥수리조합사무소(익산문화재단)'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에 위치한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를 소개합니다,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는 1930년에 건설되어 1996년도까지 전북농지개량조합의 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한국농촌공사익산지사 소유이며 2005년에 등록문화재 제 181호로 지정받았습니다.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에서는 다양한 벽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익산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무소 주변으로 아름다운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많은 포토존이 자리잡고 있어 예쁜 사진을 많이 담아볼 수 있답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는 최초에 일본인 농장 지주들이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창설한 조합사무소입니다.
일제시대 때 대한민국의 농업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증언해주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며
현재는 익산문화재단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서 미술관 등 문화공간을 창출하여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건물은 수준높은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외관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어 건축 기술사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건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1977년에 발생한 이리역폭발 사건에서도 큰 손상없이 원형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는 해방 이후 전북농지개량조합의 청사로 사용되었지만 이전후에 빈 건물로 남게됩니다.
비싼 철거비용으로 인해 10여 년간 방치되었던 건물을 2009년에 익산문화재단이 입주함으로써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많은 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해야할 근대문화 유산으로 남게되었습니다.
농민들에게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던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는
오늘날 많은 문화인들이 스며들어와 익산의 역사와 함께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였습니다.
익산과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흔적들이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KTX 등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주말 여행지로 손색없는 두 도시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역사와 문화탐방에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다양한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익산으로 여행계획 세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