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콕콕!]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고려시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청평사'
강원도 춘천시 청평리에 위치한 '청평사'를 소개합니다.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청평사는 신흥사의 말사이며 절터는 강원도 기념물 제 5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봉산과 잘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청평사는 문화재구역으로 입장료를 구입하여 방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초 청평사는 973년(광종 24)승현이 창건하였으며
당시에 백암선원이라 불리우다가 폐사된 후 다시 1068년(문종 2)이의가 보현원을 중건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1550년(명종 5) 보우 때 청평사로 개칭하여 현재까지 청평사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평사에서는 문수사 시장경비와 진락공 중수 문수원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수사 시장경비는 1800년대에 훼손되어 현재는 당시 비석 받침대의 흔적만이 남아있는데요,
이 비는 고려말 원나라에서 청평사에 보내온 대장경과 사찰 후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 비석입니다.
또한, 진락공 중수 문수원비는 한국전쟁 당시 훼손됐던 비석을 1968년에 수습하여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청평사 회전문은 청평사를 대표하는 건축물중 하나로 청평사 극락전 앞에 세워져 있던 불문입니다.
보물 제164호인 청평사 회전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인 맞배지붕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평사 회전문의 주심포계에서 익공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옛 건축양식의 학습자료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청평사는 6.25전쟁때 구광전과 사성전이 소실되고 여러차례 증건을 통해 현재는 청평사 회전문과 극락보전 등이 남아있습니다.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의 형식을 갖춘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평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전원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청평사 회전문을 지나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당시 넓은 정원을 조성하면서 계곡물을 끌어와 연못을 만들었으며 경내에서도 연못에 비쳐진 아름다운 오봉산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고려시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청평사는 빼어난 경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청평사를 오르는 길 중간에는 아홉가지의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가 있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청평사로 오를 수 있습니다.
청평사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1001 나와있을 만큼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하는 곳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건강한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