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낭만적인 덕수궁 야경!
덕수궁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고궁 중 유일하게 1년 365일 야간개장을 실시하는 궁궐로
서울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이 용이한 곳인데요,
덕수궁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찾아 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대한문은 덕수궁의 정문으로 매일 세 번씩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치러지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덕수궁!
열린 문틈으로 고종 황제가 앉았던 어좌가 눈에 들어옵니다.
중화문에서 본 중화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는 길마다 곳곳에 켜진 조명들이 길을 비춰주는데요,
그 불빛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조용히 길을 걷다 보면 푸른 하늘 아래 고궁의 밤이 더욱더 화려해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덕수궁 야경!
낮에 찾는 덕수궁이 아담한 느낌이라면
아름다움은 밤에 비로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 자리한 덕홍전인데요,
함녕전을 침전으로 사용할 때, 일반 빈객들을 접견하기 위해 1906년에 건립하였고,
1911년에 개조하여 주로 외국 사신이나, 대신들을 만나던 접견실로 쓰인 곳입니다^^
이곳 즉조당은 준명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15대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한때는 태극전과 중화전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준명당과 즉조당 옆에 위치해있는 석어당은 덕수궁 유일한 목조중층 건물로,
인목 왕후가 광해군에 의해 유폐되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인조반정 성공 후 광해군을 석어당 뜰아래 꿇어 앉혀 인목 왕후가 죄를 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가 서린 이곳 석조전은 궁궐 안에 자리한 르네상스식 석조건물로
덕수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은 건축물인데요,
당시 서양 건축의 도입을 보여주는 곳으로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큰 곳입니다.
고궁 속 현대 미술관으로 유명한 이곳은 석조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곳으로,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덕수궁 미술관으로 사용 중인 곳입니다.
덕수궁을 뒤로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덕수궁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