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콕콕!] 서울근교 도심속의 바닷가 '월곶포구'
서울에서 1-2시간 떨어진 곳에 갯벌과 바다가 있는 월곶포구가 있습니다.
월곶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 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시 되던 곳으로 1991년까지만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살아있는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횟집과 어물전 230곳을 비롯하여 각종 위락시설이 조성되면서
도심속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월곶포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넓은 갯벌과 고깃배들 인데요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고
배가 들어올 때마다 어판장에서는 수시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곶포구는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를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시기에 따라서는 갯벌에서 먹이를 찾고있는 겨울철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썰물때면 갯벌위에 정박해있는 고깃배와 장황하게 펼쳐진 갯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갯벌의 모양이 일정한게 아니라 울통불퉁 여러가지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하고있으니
갯골과 갯벌표면의 모양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는 구경거리랍니다^^
월곶포구의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해가 뉘엇뉘엇지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걸으면 마음도 한결 차분해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연인의 손을 잡고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를 가로지르는 군자대교는 송도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월곶포구는 서울과 근접해있어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곳인만큼
도심속의 갑갑함을 털어버리기에 좋은 서울근교나들이 장소로 그만인 곳이죠^^
밀물이 시작되면 출렁이는 바다의 모습이되는 월곶포구의 일몰 모습도
함께 감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월곶포구에는 갓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횟집들과 횟감을 직접 사갈 수 있는 어시장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포구의 아름다움과 일몰, 산책,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도심속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한적한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충전의 장소로 추천하고싶은 곳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