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갤러리는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전통에 관련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인사동에 들렀다가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고
옛셍각에 일부러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도자기, 민속품, 목가구, 민화, 옛 그림 등이 주로 전시되고 있어서
낯설거나 특별한 이미지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하며, 자꾸 보고 싶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도자기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아름다운 디자인과 빛깔을 간직하고 있는 도자기부터 실생활에 사용된 그릇까지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도자기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용할 법한 찻상과 부채들도 이렇게 진열되어 있으니 멋진 작품들 같습니다. ^^
지금은 기계로 대부분 만들어서 판매가 되고 있지만
이전에는 그 분야의 장인이 정성 들여 만든 제품을 사용했으니 어찌 보면 모두 작품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가구들도 눈에 띄는데요,
양반집 규수들의 방에 있었을 것 같은 문갑과 장식장입니다.
단아하지만 화려한 장식이 참 조화롭고,
장식된 도자기들도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아리수갤러리가 전통 물품 전시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은 전통과 현대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갤러리입니다.
2층과 지하 1층은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바뀌어가며 전시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 작품들은 상설 전시되어 있는 고미술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서
인사동의 또 다른 묘미가 되고 있습니다. ^^
미술을 사랑하는 분들로 채워지는 곳, 아리수 갤러리!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이 그리울 때 들러서 잠시 그 시대를 떠올리고,
동시에 현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인사동에 들르시면 한 번에 전혀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아리수 갤러리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