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콕콕!] 청아한 모습 그대로 고암의 예술을 상징하는 곳 '이응노미술관'
이곳은 이응노 화백의 미망인 박인경여사님이 서울에서 운영하시던 이응노 미술관을 폐관하고
고암 이응노 화백의 고향이었던 대전에 다시 개관을 한 이응노미술관입니다.
이응노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예술연구를 한다는 목적으로 2007년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이응노화백은 사망 18년만에 그의 야호 그대로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2의 고향인 파리에서 30년동안 그의 잠재된 한국의 혼을 마음껏 펼쳐내고
예술의 진의, 자유, 평화, 창조를 그곳에서 펼쳤었다고 합니다.
그런 인연으로 대전시와 파리시, 한국과 프랑스가 연결되어 그의 일생의 작업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이응노미술관의 건축설계는 로랑 보두앵이 맞게 되었으며
그는 미술관은 전시되는 작품들이 잘 돋보이도록 설계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응노미술관은 로랑 보두앵이 설계한 유일한 동양권의 작품으로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이응노화백의 예술의 세계를 오롯이 반영하는 미술관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이응노미술관은 선생의 작품속에 녹아있는 ' 조형적 구조'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상징화하였으며
담을 이용한 마당의 개념을 또 다른 해석으로 전시관과 다양한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형성하였고
이는 산책 개념을 통한 전시관람으로 관람하시는 분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공원의 공간으로 원래의 공원부지에 대한 장소성까지 배가하여 설계,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로 시기마다 다양한 전시를 열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이용되어지고 있는 곳이며
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참여와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실에서는 고암의 살아생전 작품세계에 푹빠져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서 이응노화백은 서예가 가진 조형의 기본을 현대화하면서 문자의 추상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루게되었으며
그 와중에도 작업을 쉬지않고 하여 수많은 옥중화를 남기셨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속에는 자연과 하나의 몸을 하고 있는 인간, 한지를 이용한 인간과 자연을 추상화하는 작품,
문자추상 연작속의 인간형상등 인간이 항상 중심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같은 느낌을 가득 간직한 이응노미술관!
소나무위 격자무늬 지붕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이 인상적인 이곳에서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을 살다 예술로 남기고 가신 고암의 작품전을 감상해 보세요
여러분의 가슴속 잔잔한 여운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