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콕콕!] 조선시대의 역사를 품은 충남 서산 해미읍성
이곳은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해미읍성으로써, 해미읍성은 고려말,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서
해안지방에 왜구가 침입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히자 이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축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이곳으로 옮기고 성을 쌓기 시작해 성종 22년에 성벽이 완성되었습니다
예전의 해미읍성은 적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탱자나무를 돌려 심어서 탱자성이라는 별칭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볼수 없고 현재는 성벽 아래에 군데군데 담쟁이를 심어 철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고풍스러운 성벽과 잘 어울린 모습이 그림처럼 곱습니다
해미읍성에 들린기념으로 선물이나 기념품을 살수 있는 기념품관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남서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관광객들로 늘 북적이는 해미읍성은 평일 1000명,주말 5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황의 폐막미사 집전으로 해미읍성의 인지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또한 매주 열리는 전통문화공연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문화공연으로 줄타기, 사물놀이,대북,땅재주 등 사라져 가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이루어 진다고 하니 가서 직접 보시면 좋은 시간이 될것입니다.
해미읍성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읍성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와 함께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동헌 앞에 있는 큰 회화나무(일명 호야나무)는 나이가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 172호
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오래된 나무 같지만 고문과 처형의 도구로 사용됐다고 하니 왠지 모를 을씨년스럽고 슬픈 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지 않나요?
해미습성 내에는 그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천주교들을 가두어 두었던 옥사와 만날수도 있습니다. 김대건 신분의 증조부도 이곳에서 옥고를 치루고 순교했다고 합니다
슬픈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천주교 성지순례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마을의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아름답게 펼쳐진 잔디밭과 꽃밭 등 멋진 자연경관과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또는 연인과 함께하기좋은
민속놀이체험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주말 충남 서산 해미읍성으로 주말나들이 나와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