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콕콕!] 깡총깡총 뛰어서 '산토끼 노래동산'으로!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이 동요를 누구나 알고 있겠죠?
이 노래의 발상지인 경상남도 창녕에 산토끼 노래동산이 있다는것도 아시나요?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토끼 가족들!
창녕군은 2013년에 동요 '산토끼'의 작곡가 이일래 선생님을 기리기위해
토끼와 관련된 컨텐츠들을 엮어 테마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십이지신의 토끼,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찧는 토끼, 별주부전의 토끼 등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토끼들이 한 곳에 모인 곳이 산토끼 노래동산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아이들 중심의 시설이 눈에 띕니다.
동화 속 토끼 뿐 아니라 실제 토끼도 만날 수 있는데요.
사람을 알아보고 철망 가까이로 다가오는 토끼들.
예전에는 학교에서 직접 기르기도 했는데, 요새는 토끼를 기르는 학교가 많이 없는 듯 하지요?
어른들도 이 곳에 가면 동심이 되살아날 듯 합니다. ^^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길도 보이고요.
실제 토끼굴과 흡사한 터널도 만들어져 있네요.
아이들은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기 바쁩니다.^^
오리온자리 아래 토끼자리가 있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직접 토끼 먹이를 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당근을 많이 먹어서인지 건강해 보이는 토끼가 여럿 보입니다.
아이들 손에 쥐어진 당근을 맛있게 먹는 토끼!
이 곳에서 토끼 밥을 주면서 아이들은 토끼도 다양한 종류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공원 곳곳에는 토끼 조형물들이 익살스런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들이대면 포토존이라 포토존이 따로 필요없네요.^^
공원 한쪽에는 전시관인 토끼동요관이 있습니다.
산토끼동요관은 크게 '토끼관'과 '동요관'으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2관은 토끼를 테마로 한 전시관 이고,
3, 4, 5관은 우리나라 동요 '산토끼'와 관련된 전시관 입니다.
1전시관에서는 토끼와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토끼의 습성, 산토끼의 먹이등 토끼의 생태와 관련한 지식들과
토끼를 테마로한 이야기들이 모형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답니다.
2전시관에는 직접 토끼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토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한다고 하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산토끼'동요와 관련된 전시가 기획되어 있는데요.
작곡가 이일래 선생님의 흉상과 선생님이 작곡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토끼'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지어진 동요로
이일래 선생님이 창녕 이방초등학교에 부임했을 적에 작곡한 곡입니다.
학교 뒷 산에서 산토끼를 보고, 자유롭게 뛰노는 토끼처럼
우리 민족도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오랫동안 작자미상으로 알려지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작자가 밝혀진 곡입니다.
이일래 선생님은 '산토끼' 외에도 '오빠생각'등 많은 동요를 남겼는데요.
동요에 담겨진 역사를 살펴보며 동요를 들으니 색다릅니다.
각 나라의 동요의 음색이나 가사가 그 나라 민족의 정서를 반영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요관 밖을 나오면,
달나라 토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우주선 모양의 놀이터가 나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안전을 1순위로 생각한 놀이터 인것 같아요. ^^
'산토끼 노래동산'에는 토끼를 주제로 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2km 근방에 창녕 우포읍 생태체험장도 있다하니 연계해서 관광하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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