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콕콕!] 어서 오이소~ '하동 화개장터'
경상남도 하동군 탑리에는 화개장 또는 화개시장이라 불리는 '화개장터'가 있답니다.
지리산에서 시작한 화개천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5일장이 활발하게 열리던 곳인데 옛 화개장터를 복원한 재래식 시장이랍니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위치한 화개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였답니다.
행상선이 들어올 수 있는 가장 상류의 지점이기에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모여 내륙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나 해산물 등을 교환하는 장터가 형성이 된 걸로 시작이 되었었는데 다른 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크고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화개장터는 하동군청이 주관을 하여 1997년부터 4년에 걸쳐서 복원을 하고 2001년에 개장을 한곳이랍니다.
전통 장옥, 저잣거리와 난전, 주막, 대장간 등의 옛 시골장터 모습을 되살리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현재는 하동의 관광명소가 되었답니다.
장터내에는 화개장터라고 쓰인 표지석과 함께 <화개장터> 노래가사를 적은 석조물도 만나보실 수 있으며 작은 공원도 조성이 되어져 있답니다.
화개장터에서 일어난 3.1운동을 기념하는 삼일운동 기념비도 서고 역마상과 보부상 조형물, 전시전망대 팔각정 등
즐길거리는 물론 볼거리도 가득한 곳이랍니다.
또 꽃이 피는 봄이면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을 하는 하동장터 벚꽃축제가
매년 4월경에 열리는데요,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는 화개 10리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다양한 행사와 함께 민속놀이의 체험이나 무료시음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랍니다.
현재 5일장은 사라지고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즐기기에 부담 없는 곳이랍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훈훈한 인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옛날 시골 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