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콕콕!]목숨으로 왕을 구한 충신의 혼이담긴 신숭겸장군유적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위치한 신숭겸장군유적은 고려 태조 때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이 순절한 곳으로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지 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장대한 몸과 용맹스러운 천성으로 활쏘는 재주와 무예가 뛰어나서 장사다운 자질은
갖추었다는 신숭겸장군은 태봉의 기장으로 있을때인 서기918년6월 홍유,배현경,복지겸등과 의논하여
궁예를 몰아내고 태조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한 개국공신입니다
하지만,왕건 생애 최대의 패전으로 기록된 공산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왕을 대신하여 왕으로 변장후 싸우다
왕건을 대신해서 전사하였답니다
이를 틈타 장졸로 변장한 왕건은 적의 포위망을 뚫고 단신으로 탈출하여 이후 고려를 개국할수 있었는데요
이런 신숭겸을 기리기 위해 태조는 시신을 거두어 춘천에 예장하고 전사한 자리인 이곳 대구 공산에 순절단과 지묘사를 세워
그의 명복을 빌게 하고 토지를 내려 이곳을 지키게 하였다고 합니다
표충재로 가는 입구에는 국가에서 관리한다는 표시이기도한 홍살문이 장엄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신숭겸장군의 높은 절개를 추모하여 건립된 상절당이 모셔진 표충재는
자로 잰듯하게 정렬되어 있는 조경의 관리부터 변색없이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까지
장군의 절개와 충심등의 혼이 구석구석 베어져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유적지의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왕건 길 테마공원에는 팔공산 주변에서 후백제와 싸운 태조 왕건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훑어보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푸르른 수목들로 싱그럽게 꾸며진 정원의 산책길이 편안함을 주고
장군의 활을쏘는 기마상등의 볼거리가 재미를 더해주며
목숨으로 왕을 구한 충신의 혼과 이야기가 애국심을 상기시켜주는 유익한곳 신숭겸장군유적!!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역사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뿐더러
우리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선조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까지 배워갈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