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콕콕!] 다른 곳과는 다른 개성 있는 전통벽화마을! 마비정벽화마을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 2리에 위치한 곳으로 비슬산 자락에 3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비정 벽화마을 출신인 이재도 화백이 직접 벽화를 그린 곳이라고 합니다.
비슬산에 위치해 있는 마을은
누리길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마비정 마을의 이름은 옛날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고, 그 지시가 떨어지자 그 말은 빠르게 달려갔으나
결국 활을 따라가지 못하여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본 동네 사람들이 말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말을 추모하면서 동네 이름 역시 마비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농촌체험 전시장, 카페, 식당도 있어
벽화만 즐기는 게 아니라 식사와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볼거리가 다양하다 보니 SBS TV 예능 '런닝맨'의 촬영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중간중간 런닝맨 소품들도 비치되어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
느림보 우체통은 빠른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에 기다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것으로
편지가 1년 뒤쯤 배달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일년 뒤 편지를 보내고 싶은 분에게 한번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
마비정 점방은 동네 어르신이 운영하는 곳으로 벽화마을의 재미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황토색 흙담에 그린 벽화는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멀리서 보면 진짜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낙서벽과 사랑의 자물쇠 공간도 인기입니다. ^^
벽화와 어울리는 소품도 모두 갖추고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사계절 다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처마 밑에는 메주가 주렁주렁 달려 있기도 하고
장독대에서도 옛 추억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현재 3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로 곳곳은 식당이기도 하므로
관람하면서 주민분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게 하는 예의도 갖추어야 합니다.
옛집의 벽에 하트 구멍을 뚫어서 예쁘게 사진 찍는 법도 적어 놓은
이곳이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
60년 이상 된 옻나무는 높이가 15m, 둘레는 2m로 눈에 띕니다.
물레방아와 옛날 농기구도 구경할 수 있어서 옛 것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나무 터널길은 길지는 않지만 좋은 공기가 가득해서 산책하기 너무 좋습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동선이 갖춰져 있어
더욱 관람하기 편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달성 마비정 누리길 구간이 있기 때문에 마을도 둘러보고 누리길 등반을 하시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
마비정 정자에서 한숨 돌려 보시다 보면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의 벽화는 다른 곳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벽화와 입체모형을 잘 조화시켜 놓아 벽화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을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마비정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거북바위와 남금 갓바위에서 소원도 빌어보시길 바랍니다. ^^
도르래를 이용하여 물을 기르던 옛 우물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향토적인 느낌의 마비정 벽화마을을 걷다 보면
어느새 과거로 돌아 간듯한 추억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일반적인 벽화마을과 다르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농촌체험장도 있고
마을 구경 하면서 국수와 두부 등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곳도 많은 마비정 벽화마을!
어릴 적 추억을 살릴 수 있는 곳인 이곳으로 나들이 다녀오시는 건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