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콕콕!] 서해의 땅끝, 해가 뜨고 지는 아름다운 곳 ' 당진 왜목마을 '
왜목마을은 충남 당진시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의 이름 ' 왜목'은 마을의 지형이 바다로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갔다 해서 붙여진 으름으로
마을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이 마을은 지형적으로 바다를 동서로 양분하면서
서해바다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뜰 무렵 마을의 바닷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서해바다의 일출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매일 뜨고 지는 똑같은 태양이건만 그래도 한해의 마지막 태양이 지는 것을 보면 어쩐지
한해도 잘 마무리가 되는것만 같죠?
이곳 왜목마을에서는 해가 뜨고 지는 곳이라 이 두 가지를 한번에 해결 할수 있답니다
해돋이와 해넘이 풍광으로 먼저 사진가들에게 알려진 왜목마을은 지금처럼 관광객이 몰려든것은 불과 2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왜목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오작교입니다
잔잔한 바다가 배경으로 펼쳐져 연인들의 견우직녀 놀이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야외공연장이며 벤치등이 자리해 있어서 천천히 걸으시면서 바다를 구경하시기에 너무 좋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석문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은 왜목마을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있는
포인트로 꼽힙니다
매년 새해 첫날이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일출일몰시간을
체크해서 올라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동해안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서해 왜목마을의 일출은 일순간에 바다가 짙은 황토빛으로
변하면서 바다를 길게 가로지르는 불기둥을 만들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고 서정적입니다
왜목마을은 일출을 제외하면 다른 어촌마을과 별로 다를것이 없어보이지만
바다위에 점점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는 작지만 포근한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은 뭔가모를 따뜻함과 고요함이 느껴지는 풍경과 함께 거닐기에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 비해 넓어진 모래사장과 주위 식당도 많이 생기고 낚시하는 사람들, 일출뿐 아니라 일몰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 캠핑하시는 분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항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수 있고
해가 장고항의 노적봉(남근바위)에 걸리는
11월과 2월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사진작가는 아닐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남기는 사진한장은 어느사진보다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한적하게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멋진 바다를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왜목마을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