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콕콕!] 송강 정철의 사당 '정송강사'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 위치하고 있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9호인 '정송강사'를 소합니다.
이곳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며 시인이기도 한 송강 정철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랍니다.
경기도 고양군에 있던 것을 현종 6년에 우암 송시열이 지금의 묘소로 자리를 옮기고 그의 후손 정양이 이장하여
사우를 창건하였여 지은 건물인데 규모가 작아 1979년에 전면 신축정화를 한곳이랍니다.
현재 이곳에는 유품인 은배, 옥배, 연행일기65일분과 친필편지가 보관 전시 되어져 있으며
사당 남쪽에는 송강의 묘소와 시비와 비각을 만나보실 수가 있답니다.
경내의 건물은 사당과 내삼문, 외삼문, 홍살문으로 되어져 있으며 내삼문과 외삼문 사이에는 송강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사당은 목조를 사용하였고 19평의 맞배지붕(지붕 옆면에서 볼때 사람'인'의 모양)으로 되어져 있고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를 가지고 있답니다. 유물전시관은 시멘트를 사용했으며 32평 팔작지붕으로 되어져 있답니다.
송강 정철은 조선시대 정치가로 좌의정을 지냈는데 시인으로서도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관찰사를 지내는 동안 관동별곡, 훈민가, 성산별곡 등을 지었고 낙향한 뒤에는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의 많은 가사와 단가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정철 신도비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7호로 등록되어져 있답니다.
조선 현종 4년에 세운 신도비인데요 신도비의 글은 문정공 송시열이 지었고 오위도총부 부총관 김수증이 전서하고
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비는 거북 받침 위에다 글을 새긴 비 몸을 올리고 그 위로 팔작지붕 형태의 비 머리를 올린 구조를 하고 있답니다.
조선조 중기의 대학자이며 정치가, 문장가이기도 했던 송강 정철 선생과의 인연으로 붙여진 송강마을은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속한 자연촌락 마을의 이름이랍니다. 정철선생이 10여년을 이곳에 머물면서 풍류를 읊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답니다. 이에 그의 자취를 기념하는 송강문학관이 있으며 2003년부터 고양시에서는 '송강문화제'를 개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묘를 이장한 뒤 여러차례 보수와 중건에 거쳐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국문학사상 가사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송강 정철선생의 사당에 방문하시여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닌 선생의 삶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