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콕콕!] 아름다운 도자기 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석봉도자기미술관'
속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석봉도자기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도자기의 역사와 도자기 만드는 과정,작가들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산하관, 역사관, 모형관, 사계관, 설악관, 기획전시관, 오악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도자기 체험실을 따로 운영하여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체험이 주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1001선에 등재되어 있는 박물관인데요,
석봉도자기박물관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 관람 소감을 적어놓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자기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졌고, 새로운 경험으로 즐거웠다고 합니다^^
석봉도자기미술관은 원로 도예가이자 미술관 설립자인 석봉 조무호 선생의 평생 역작들 대부분과
국내외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웅장한 규모와 완벽한 작품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훌륭합니다.
모두 도자기 작품들인데요, 색채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도자기로 세밀하게 작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작가분들의 대단한 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형관은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도자기 작품 하나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공 들이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산하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두산 천지 그림은 정말 웅장한데요,
도자기를 타일처럼 네모 반듯하게 구워내는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라고 하는데
여러장의 타일에 그림을 그려 한치의 오차와 흐트러짐 없이 백두산천지를 완벽하게 만들어 전시해놓았습니다.
종이에 그린 그림은 색이 바래고 찢어져서 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면 영구적인 생명을 품은 작품이 되는데요,
테마관에서 본 작품들은 영원히 변치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최고의 도자기 작품이였습니다.
세종관, 산하관, 국제관, 체험관은 모두 2층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화인 '일월오약도'를 도자기로 구워 전시해 놓았습니다.
일월오악도는 일월도, 오악도, 곤륜도 등으로 불리며, 용상 뒤에 놓이는 등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오악관에서 선왕들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사진 속 제일 우측에 보이는 작품은 '사계대명'이란 작품으로
1994년 한국기네스 위원회에서 인정을 받고 1997년 기네스북에 등재 된
자기질 환원도자기로써 최초이자 최대 크기의 접시입니다.
가마에서 완성되어 나오는데까지 약 12개월이 걸렸으며, 가을 단풍을 접시에 가득 그려놓았는데요,
단풍의 붉은색은 특히 도자기에서 나오기 제일 힘든 색이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작품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계관의 작품들은 크기나 작품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세계 최대 크기의 도자기벽화는 물론 기네스북에 등재된 작품까지 작품 하나하나에서 장인의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세종대왕과 명성왕후를 도자기 벽화로 만들어 놓은 세종관입니다.
측우기, 육진 개척도, 간의도, 집현전 학사도, 대마도 정벌도, 지음도를 도판으로 표현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상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화백자 백두산 도판, 청화백자사인암도판, 청화백자금강산삼선암도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청화백자금강산삼선암도벽은 도자기 기법 중 하나인 상감기법을 도입하여
나뭇잎 하나하나를 조각칼로 파서 다른 색의 안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까다롭게 제작했다고 합니다.
체험교실에서는 물레체험, 코일링, 접시그리기, 머그컵그리기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각 체험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초보자도 쉽게할 수 있으며,
만든 작품을 가마에 구워 완성품으로 받기까지 45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찬란했던 도자기 역사를 배워보고, 훌륭함과 웅장함을 나타내는 도자기 작품 관람을 통해
도자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