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콕콕!!] 꼭 가보고 싶은 길, 담양 메타세쿼이어길과 영상테마파크
담양 10경에 속하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소개합니다.
메타세콰이어나무는 원래 중국이 산지이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품종개량이 되어 가로수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초에 가로수 조성사업의 시범가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20m가 넘는 아름드리 가로수로 자라서 멋진 길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이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아름다운 숲길을 방문하기가 편해서 방문객들이 담양여행중에 빠지지 않고 꼭 들르는 곳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이국적이며 아름다운 풍경덕분에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TV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오게 되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연간 60만명이 다녀간다는 아름다운 숲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사계절 언제 보아도 각기 다른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전에는 나무사잇길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나서 지금은 학동리 앞 1.5km구간은 아예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길을 즐길 수 있도로 벤치와 오두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쉬기도 하고 감상도 하면서 만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세쿼이어는 "영웅"이라는 뜻을 가진 미국 체로키 인디언 지도자의 이름 "세쿼이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체로키 인디언 부족은 "세쿼이어"를 영원히 기억하고 추앙하기 위해 자신들의 거주지 인근 태평양 연안에서 자생하는
수명 3천년 가량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에 "세쿼이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명명하였고,
이후 이 나무가 일년에 1m식 자란다고 하여 메타세콰이어 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체로키 인디언 부족들은 이 세콰이어 나무가 잡귀를 없애주고 자신들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고 여겨 장신구를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사이에는 또다른 볼거리인 담양메타영상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영화와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쓰여진 영상테마파크는 담양의 공예인들의 모여서 이루어진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대나무를 이용한 공예품부터 도예, 페인팅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역린, 협녀, 간신, 화정, 밤을 걷는 선비 등 최근 많은 작품들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사극을 촬영하는 곳이라 약간 민속촌 느낌도 나는데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영화에 나왔던 장면을 떠올려 보시면 더 재밌게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촬영지도 보고 공예품과 제험까지 할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
담양의 대나무 명인들이 만든 공예품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나무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내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 방은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었을 오래된 고서들도 방에 가득 합니다.
금색으로 제작되어 반짝이는 멋진 소품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화려한 장식에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질 것 같습니다.^^
양반집으로 촬영되었을 한옥집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당에 심겨진 작은 대나무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과 촬영지로 많이 사용된 영상테마파크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