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콕콕!] 바닷가에 위치한 최고의 불교성지 지장대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절은 대부분 조용한 산 속이나 산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장대사는 독특하게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절이랍니다.
여수역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10분거리밖에 되지 않으니
여수에 들르시면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절, 지장대사에 들러보세요^^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산과 바다와 접해 있는 지장대사에 도착한 거예요.
진입로에서 보아도 푸른 바다가 아주 가까이에 있어요.
지장대사는 불교신자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비경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어서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990년 정현(正玄)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는데요,
정현 스님의 꿈에 지장보살을 만나보고 이곳에 지장보살이 살아계신다고 믿고 여기에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지장대사는 대웅전, 극락전, 삼성각 그리고 요사채로 이루어졌습니다.
대웅전에 중앙에는 석가모니를모시고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가까이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지장대사는 지장보살님이 현신하고 계시는 지장기도처로도 유명한 곳이며 지장보살님께서 세 가지 약속을 하신 성스러운 불교성지입니다.
또한 스리랑카 대표 사찰인 불치사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관세음보살 대불이 있습니다.
이곳을 건립할 당시 지장보살님께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약속을 해주셨다고 해요.
첫째, 이곳을 천도가 제일 잘되는 영가천도 1도량이 되게 해주고
둘째, 아픈 사람이 기도하면 아픈 병을 낫게 해주며
셋째, 한가지 소원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기가 강하게 모이는 기도처로서 산세는 마치 앞바다에 있는 불법승(3가지 보물)을 상징하는 삼존도와
그 우측에 있는 지장보살님 여의 봉을 행해서 엎드려 절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서
법당 옆에는 16나한을 상징하는 16가지가 뻗은 벚나무가 법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장대사는 지장보살님께서 항상 머물고 계시기 때문에 3대 불보가 함께 있는 불교성지인데요
첫째, 현재 스리랑카 대표사찰인 불치사에 봉안되어있는 국보사리 3과중 1과인 부처님 진신사리가 법당에 봉안되어 있고
둘째, 관세음보살 대불과 셋째 지장보살대불 및 법당 지장보살 불상이 그것입니다.
대불은 전체가 하나의 통돌로서 섬세한 옷자락 표현과 원만한 상호를 하고 있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국보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지장대사는 3대 불보가 함께 갖추어져 있고, 지장보살님께서 약속하신 3가지 대원이 있는 불교성지입니다.
지장보살 대불입니다.
지장보살의 좌상은 2000년에 조성되었는데 오른 손에는 석장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여의주를 쥐고 있습니다.
금붕어가 노는 연꽃 좌대 위에 앉아 있는 보살은 어깨까지 내려온 큰 귀에 복스럽고 편안한 서민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요.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본존(本尊)으로 모신 법당을 뜻하는데
지장대전의 극락전은 특이하게 돌로 조각된 사자상이 입구에서 지키고 있어요.
현재 이곳의 극락전은 납골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조 해수관세음보살 입상입니다.
관세음보살 입상은 2001년에 조성되었고 낙산사 해수관음상을 조각한 권정환님의 작품이라고 해요.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가만히 보고 있어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지는 것 같아요.
관세음보살 아래쪽에는 공덕비가 세워져있습니다.
정현스님의 부모님게서 지장대사를 짓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은혜로운 마음을 작은 비에 새겨 보존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어요.
지장대사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예요.
조용한 시골마을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마음이 저절로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장대사의 대웅전입니다.
푸른 색과 붉은 색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건물이예요.
아라한을 모신 법당인 나한전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듯한 나한전과 강렬한 색으로 꾸며진 대웅전이 서로 많이 다른 느낌을 주고 있지만
서로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웅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를 모시고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를 하고 있어요.
불상 뒤에 있는 탱화는 지암 거사가 조성한 탱화입니다.
대웅전 신장 탱화는 불기 2543년에 선각(禪覺)에 의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대웅전에서 아래로 본 모습이예요.
지장대사도 같은 곳을 함께 보는 느낌이 들어서 왠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16가지 벚나무가 대웅전을 지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봄에 벚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잠시 쉬시면서 약수로 목도 축여보시면 어떨까요~
워낙 공기도 좋고 물도 맑은 곳이라 정말 약수(藥水)일 것 같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칠 때, 잠시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성지인 지장대사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탁 트인 바다와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최고의 비경명소에서 힐링여행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