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콕콕!] 유원지의 깜짝 변신! 아트미로공원
미로공원을 생각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제주도에 있는 김녕미로공원이 떠오르실 텐데요, 영월에도 측백나무로 조성된 미로공원이 있습니다.
영월에 있는 아트미로공원은 폐쇄되었던 옛 고씨굴랜드를 마을 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해 만든 친환경 문화공간이에요.
총 4억 5천만원이 투입된 아트미로공원은 3467㎡ 부지에 측백나무 2,800그루를 심어 총 길이 1.2㎢의 자연목 미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코미로공원에는 '정글짐 미로'를 비롯하여 '슈퍼맨', '빛의 소리', '기억의 습작', '기다림'과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만든 작품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 12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날아라 용차" 라는 작품이에요.
사용하지 못하는 폐컨테이너를 활용해서 만든 마차와 공룡 모형을 하고 있는 놀이기구가 하늘 높이 올라갈 것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폐놀이공원을 활용해서 만든 작품인데요 원래 이곳에 있던 고씨굴랜드는 작은 놀이공원이었는데
놀이공원을 폐장하면서 그 안에 있던 것을 잘 활용하여 만든 작품이죠.
날아라 용차 뒤편에는 '소원의 벽'이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지역주민들이 소원을 적은 퍼즐로 만든 작품입니다.
하나하나 읽다 보면 정말 재밌는 글도 있고,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원들도 있어요.
모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정성이 느껴져요^^
측백나무들로 미로가 이루어져 있어서 마치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미로를 찾아갈 수 있는데요.
특히 바닥에 나무 파편들이 깔려 있어서 여느 숲길과 다른 색다른 기분을 느끼며 미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미로 곳곳에 콘크리트 조각으로 만든 작품이 있어요.
유원지를 철거하면서 나온 콘크리트라고 하는데요,
바로 위에 있는 작품은 유원지를 추억하는 헤어 카니발의 여러 가지 표정을 표현한 '아트 카니발'이라는 작품입니다.
로봇과 공으로 만든 '로봇월드컵 2040'이라는 작품도 감상해보세요.
축구공은 폐컨테이너로 만들고, 로봇은 변압기 부속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공이 로봇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죠^^
놀이공원에 가면 재미있는 탑승 놀이기구인 관람차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쉼터입니다.
'트로이 동키'와 '스파이더'라는 작품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순간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요, 거미줄은 관람차의 프레임이라고 해요.
놀이기구의 좌석은 거미의 몸으로 만들었답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조형물 중에 큰 작품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 '트로이동키'라는 작품은 (구)고씨굴랜드에서 나온 폐철로 만들었습니다.
트로이 목마를 영월의 높이 10m 규모의 당나귀 조형물로 만들어서 전망대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관람객이 조정하면 움직이는 티어의 손,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피노키오 등 동화 속 주인공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서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곳곳에서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멋진 작품과 함께 찍는 사진은 필수겠죠??^^
정글짐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미로놀이가 되고 있답니다.
누가 누가 더 빨리 높이 올라가나~
내기하는 아이들도 종종 보입니다.
바닥이 모래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요.
영월에 또 다른 볼거리, 영월 미로아트공원~
독특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러서 미로체험도 하시고 멋진 작품들도 감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