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콕콕!] 수려한 자연안에 자리한 보물 산해정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산해정은 조선시대 석학인 남명 조식이 세워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시대 누각입니다.
1588년에 김해부사 양사준이 서원으로 착공하였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1609년 안희와 허경윤 등의 노력으로 신산서원으로 재건되었다가
1820년 중건하면서 산해정이라고 칭하였다고 합니다.
신산 서원이라는 편액과 산해정이라는 편액이 함께 걸린 이 건물은
서원의 외삼문인 진덕문을 지나 들어서면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강당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를 한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입니다.
강당 건물의 좌측과 우측엔 기숙사 기능을 하던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는데
신참은 서재를, 고참은 동재를 사용하였습니다.
강당 건물의 뒤편으로는 사당으로 통하는 내삼문과 숭도사라는 편액이 걸린
사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화려한 자태를 갖추고 있음에도 숙연함이 절로 드는 것은
제향을 모시는 공간이어서 인듯합니다.
싱그러운 숲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 안에 감춰진 보물처럼 값지고 아름다운 산해정!!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며 쉬어갈 수 있는
유익한 여가를 가져보기 좋은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