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콕콕!] 차, 한옥,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곳, '익산 왕궁다원'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왕궁다원'은 옛날 전통한옥집을 개조하여 만든 전통찻집입니다.
매년 꽃 피는 봄이면 앞마당과 뒷동산에 예쁜 꽃잔디가 가득 펴 분홍 보랏빛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만개한 꽃잔디의 아름다움과 코끝 가득 풍기는 꽃내음을 경험하시려면 4월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150년 세월을 버텨온 한옥 건물의 왕궁다원은 옛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역사관광지이며,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는 식물원 같은 곳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전통의 미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움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은 이 고장의 부호였던 송병우의 고택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부분적으로 소실된 곳을 그의 손자가 수리, 보수하며 최대한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의 증손녀가 엣 한옥의 멋을 함께하고자 다원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원 곳곳이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듯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담장 사이 문을 하나 지날 때마다 또 다른 분위기의 그림 같은 공간들이 펼쳐져 여유롭게 정원 산책을 즐기기 아주 좋습니다.
고풍스러운 전통한옥과 정성스레 손질되어 있는 넓은 정원이 마음 깊은 안정과 편안함을 줍니다.
우물 앞 별채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다실로 입실하면 되는데요,
주말이면 어느 정도의 대기시간은 필수일 만큼 왕궁다원을 찾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다원 곳곳을 구경하며 사진 찍다 보면 대기시간이 지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켠의 아궁이와 솥단지도 무척 정겹습니다.
이곳은 사랑채, 안채 등으로 방이 나누어져 있어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각 방도 전통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한옥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방에서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전통차와 고소하고 달콤한 다과를 곁들이는 시간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죠?^^
고즈넉한 한옥을 느낄 수 있는 왕궁다원에서의 시간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바쁜 일상과 정신없는 도심에서의 생활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줍니다.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꽃들 덕분에 달마다 다른 옷을 입는 듯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익산 왕궁다원입니다.
과거엔 당연했던 풍경이 이제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전통한옥 속의 전통찻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