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콕콕!] 창녕의 문화유산이 담겨있는 공원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에 자리하고 있는 만옥정공원입니다.
창녕의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원으로 유명하며
봄철 벚꽃이 장관이라서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공원입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공원 이용 시 주의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는 공원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만옥정공원에는 약 250년 전에 만옥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약 1만㎡의 면적으로 그리 큰 공원은 아니지만 산책로를 따라서
우리나라 국보와 문화재가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볼거리 풍부한 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경남 유형문화재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는 창녕객사입니다.
중앙에서 파견된 관원이나 외국 사신이 머무는 숙소로 관아의 부속 건물 중 하나였는데
안타깝게도 벽체가 없이 기둥과 지붕만 남아 있어서 권위 있던 옛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신라 진흥왕 23년부터 조선 말 사이에 창녕에 부임했던
현감, 부사, 어사, 관찰사들의 선정비가 모여 있는 창녕 현감 비군입니다.
창녕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정비들을 1970년에 현 위치로 옮겨
한 곳에 모아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추정되는 토천삼층석탑입니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파손이 되었지만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우수한 탑이라서
신라 석탑의 변천 과정을 밝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공원 뒤쪽 언덕 위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인 신라 진흥왕 척경비는
국보 제3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옥정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로,
많은 분들이 포토존 삼아 기념촬영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진흥왕 행차길 옆으로 창녕 지구 전승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진의 기틀을 마련한 공훈과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1959년 3월 31일에 건립된 것입니다.
이 비는 경남 문화재자료 제218호로 지정되어 있는 창녕 척화비입니다.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국민들에게 서양 세력을 더욱 강력히 경고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세운 척화비 중 하나입니다.
만옥정공원은 많은 문화유산이 담겨 있는 공간이지만
체육시설과 맨발 지압길 등이 설치되어 있는 시민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또한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벚꽃의 장관을 감상하며
힐링 할 수 있는 벚꽃 명소로도 인기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공원 내에 있는 334석의 야외공연장에선
각종 축제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축제 때 방문하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는 만옥정공원은
우리의 소중한 국보와 문화재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서
데이트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딱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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