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강화도의 명물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강화풍물시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외곽에 자리한 강화 풍물시장은 활기차고 정이 넘치는 상설시장과 인천지역 유일의 5일장이 열리는 곳으로
넓은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는 유명한 재래시장입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싱싱한 청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탐스러운 과일들을 눈앞에 두고 그냥 지나치기 힘드시겠죠. ^^
입구에는 풍물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여운 지도가 칠판에 그려져 있습니다.
젓갈, 야채, 과일, 곡물, 건어물, 약재, 생선까지 정말 없는 것이 없는데요.
특히 강화도 특산품들이 모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읍내에 있었던 시골의 재래시장을 최신식 건물로 새로 지어 옮겨와 그때의 시골 시장의 옛 정취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진 시장 풍경에 고개를 돌리며 구경하기 바쁘고 절로 흥이 난답니다.
강화도 특산물 중에 하나인 자줏빛 동그란 순무를 아시나요?
순무는 강화도 해풍과 토양, 기온이 어우러져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기에 강화도 순무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풍물시장에서 순무를 듬성듬성 썰어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직접 손으로 버무려 만든 이 순무김치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
시장 안쪽에는 강화도 인근에서 잡은 여러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주부들에게 단연 인기 품목은 바로 젓갈입니다!
밴댕이 젓갈, 새우젓, 게장 등 철마다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젓갈들의 맛을 한 번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겁니다. ^^
싱싱한 해산물들도 강화풍물시장에서 보니 더욱 신선하고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 통로를 지나 이어지는 옆 건물로 들어가면 다양한 곡물들과 약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산물과 야채들이 가득했던 곳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풍물시장 내의 수많은 볼거리, 살 거리들에 눈을 떼지 못하고
신명 나는 시장 구경에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2일, 7일마다 5일장이 열리면 그 활기가 더욱더 눈에 띕니다.
두 건물을 연결하고 있는 중간 통로에는 풍물시장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민물장어 집들이 나란히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매하여 2층 가서 먹어도 되고 포장을 해도 되는데,
장어 굽는 모습과 그 풍기는 향에 저절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깁니다.
강화풍물시장은 2층의 먹거리장터도 아주 유명합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강해지는 밴댕이 무침은 강화풍물시장의 별미 중의 별미로 맛도 좋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합니다.
찰수수 안에 팥 앙금을 넣어 부친 수수부꾸미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과 찰수수의 쫄깃한 식감으로 이곳의 대표간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직접 순대를 뽑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옛날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음식들이 모인 곳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재래시장의 정이 느껴지고 싱싱한 재료와 맛 좋은 먹거리들까지 한 곳에 모여 있는 강화풍물시장은
각종 이벤트와 축제를 다양하게 개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시장에 관심을 갖고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화풍물시장에서 강화도의 명물들을 모두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