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콕콕!] 풍자문학을 느낄 수 있는 채만식문학관
근대 풍자문학의 대가이며 탁류, 치숙, 태평천하의 작품으로 알려진 채만식에 대해 알 수 있는
채만식 문학관은 그의 문화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금강에 정박한 배 모습을 하고 있는 박물관 외형과 함께 채만식 작가의 작품과 삶을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금강변 옆에 자리하고 있어 더 여유롭고 수려한 느낌의 정원이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사시사철 바뀌는 정원의 모습으로 계절의 흐름과 함께 독서하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주는 작은 오솔길들은 이곳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깔끔하고 아담한 형태로 한눈에 들어오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둥근 형태의 문학관 내부는 아이들이 견학을 할 때 잘 볼 수 있도록
조금 하단에 전시되어 있어 비교적 편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채만식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 집필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친필 원고도 만날 수 있는데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안되어 있고 글씨는 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악필이었던 모습부터 정확한 달필을 했던 탁류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채만식문학관 건물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에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고 백릉 채만식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영상세미나실과 자료 보관실이 있습니다.
계단 한 칸마다 채만식 작가의 연혁이 새겨져 있어 백릉 채만식 계단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문학관 주변으로 놓인 콩나물 고개를 상징하는 둔뱀이 오솔길과 호남평야에서 걷어들인 쌀을 실어 오는 기찻길,
작가 고향을 느낄 수 있는 미두, 백릉, 청류 등의 문학광장이 마련되어 있어
소풍이나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멋진 조형물들과 군데군데 놓인 쉼터에서는 사진촬영을 통해 이곳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고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문학과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련과 고난의 시대에 풍자와 해학을 주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었던
채만식 작가의 문학정신과 발자취를 느껴보며
그가 남긴 작품을 한번 읽어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