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콕콕!] 신라시대 고분 '천마총'
경북 경주시 황남동에 자리한 고분인 '천마총'은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으로
5세기 말 ~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밑둘레 157m, 높이 12.7m로 비교적 크기가 큰 무덤인데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답니다.
천마총은 왕 또는 왕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사람의 무덤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무덤은 평지 위에 나무 널 과 껴묻거리 상자를 놓고, 그 바깥에 나무로 짠 덧널을 설치하여 돌덩이를 쌓고
점토로 꼼꼼하게 채운 후에 봉분을 높게 쌓아 축조한 돌무지덧널무덤입니다.
천마총 발굴조사는 황남대총 발굴에 앞서 발굴 경험과 지식을 쌓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1973년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실시가 되었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으며 광복 이후 처음으로 신라의 금관이 출토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 그림이 그려진 말다래(천마도장니)가 나와서
그전까진 제155호 고분으로 불리다 '천마총'이라는 고유명사로 재탄생하게 된 곳입니다.
현재 무덤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도록 복원하였으며 출토된 주요 유물은 복제품으로 만들어
전시가 되고 있는데요 주변에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황남리 고분군 중 유일하게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 유적을 품고 있는 곳으로 천마총과 주변에는 첨성대, 대릉원, 반월성, 봉황대,
안압지 등 가볼 곳이 정말 많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 유익하고 알찬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출토품 중에 국보 제188호인 천마총 금관, 제189호 천마총 관모, 제190호 천마총 금제 허리띠,
제207호 천마총 장니 천마도, 보물 제617, 618호 천마총 금제관식 등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어 천마총의 위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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