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서울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한성백제 박물관'은 송파구의 고대 역사 유적인 국가 사적 297호 몽촌토성
지역에 건립된 서울 시립 박물관이며 2012년 4월 30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백제 전체 역사 중 493년간 수도의 역할을 했던 서울은 백제 한성의 핵심 유적이 많을 뿐 아니라 출토된 유물 역시
다양하기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B2F 층인 박물관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전시물은 바로 풍납토성 성벽 단면인데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백제의 터전, 아! 풍탑토성'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되고 있습니다.
B1F 층에서는 프롤로그 역사 속으로(한강-크고 넓은 강, 사람과 도구), 제1전시실 문명의 기원(불의 발견-구석기 문화,
농경의 시작-신석기 문화), 백제의 여명(권력의 출현-청동기 문화, 여러 나라의 성장)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한강유역이라는 공간에 맞추어 이야기가 꾸며져 있으며 모형과 영상 자료, 유물전시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1층에는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 에필로그(서울, 세계로! 미래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실에서는 백제의 건국
(나라를 세우다), 더 큰 나라로(위례성에서 한성으로, 땅을 잇고 물길을 열다), 백제 사람의 삶(의식주, 사상/풍속, 무덤, 철),
글로벌 백제(바다로, 동아시아를 품다, 백제의 배) 등이며 한성도읍기 493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백제의 중앙, 지방의 문화와 함께 중국 대륙, 일본 열도 관련 문화도 알아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해줍니다.
제3전시실은 삼국, 한강으로(삼국, 한강에서 만나다/ 고구려, 아리수를 건너다/ 신라, 마침내 한강으로), 한성 그 후(다시 강한
나라가 되다-웅진, 문화의 꽃을 피우다-사비)로 한강에서 벌어진 백제 고구려 신라 3국의 각축과 한성 함락 이후의 백제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상설전시 이외에도 특별 전시, 박물관 가상체험, 백제 4D 여행관 등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성백제 박물관은 민족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기에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방문하시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