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
빌딩 한켠에 마련된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섬유예술작품들을 전시한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입니다.
설립자인 김순의 여사의 소장품들로 백 년이 넘은 보자기와 함께 다양한 한국 전통섬유예술작품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 퀼트와 섬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건을 포장하거나 혼례 때 사용하는 의례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보자기는
재료와 섬유의 다양성과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양한 염료로 염색된 천과 함께 바탕색과 상반되는 보색의 실로 수를 놓아
더욱 화려한 우리 전통 보자기의 특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투리 천을 이용해서 천을 맞대고, 포개어 바느질로 연결하고,
솜을 넣어 조각을 잇는 퀼트로 만든 다양한 섬유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 자수가 놓인 전통 한복과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한 땀 한 땀 바느질에서 느껴지는 정성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으며
국경을 초월한 세계 각국 여인들의 고운 바느질 솜씨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각 나라의 전통 복장에 들어가는 자수 기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섬유와 퀼팅 기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만들어 대는 퀼트에서 이웃의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조각보 300여 점과 해외 퀼트 200여 점으로 구성된 상설전시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섬유공예의 우수성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곳입니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코너로 간단한 파우치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한켠에는 48개국의 전통 인형들이 놓여 있어
인형들이 입은 전통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섬유와 자수에 대한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섬유예술과 관련된 워크샵과 세미나가 열리고 있으며,
섬유예술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조각보기법의 전승, 한국섬유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적인 장소로 훌륭한 곳입니다.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을 통해서
섬유예술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