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콕콕!]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 봉산문화회관
대구 중심지 반월당역 근처에 자리 잡은 봉산문화회관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대구광역시 중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2004년 개관한 이래로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공연 및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대구 시민의 문화예술과 관련한 여가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2000평의 거대한 규모로 이루어진 문화회관은
주차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근처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봉산문화회관 앞뜰에는 해성 홍규식 선생의 흉상이 서있습니다.
홍규식 선생은 대구 출신의 한국 근대극 최초의 연출가로 근대극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하십니다.
흉상은 홍규식 선생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문화회관답게 입구에 들어설 때까지 여러 조형물들이 눈에 띄고,
ATM기 등의 편의시설들도 설치돼 있음이 확인됩니다.
총 4층의 규모로 이루어진 문화회관의 4층은 강의실 겸 운영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고
3층부터 1층까지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층에는 30평 규모의 3전시실과 그보다 약간 작은 4전시실 그리고 아트스페이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시의 성격에 따라 세 곳을 함께 연결하여 이용하기도 하고
각각 다른 전시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전시실이 많아 다양한 전시가 병행하고 있으니 전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각 전시는 20~40일 정도로 진행되는 것 같으니 일정도 확인하는 것이 좋은 전시를 놓치지 않을 팁입니다!
현재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오지연 작가의 "감정 세포"라는 작품이 전시중입니다.
봉산문화회관 전시 공모에 당선된 작가의 작품으로 11월부터 약 두 달간 전시된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유치하기 위해 전시 공모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봉산문화회관에서는 회화와 같은 평면 예술뿐 아니라 설치나 영상예술까지 다양한 전시가 열립니다. ^^
현대 미술의 조류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기획되고 있는 봉산문화회관입니다.
이미 유명해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지만
새로운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미술관이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모습이겠지요?
그래서 봉산문화회관은 신진 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한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움이 샘솟기도 합니다. ^^
현재 열리고 있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부터" 전은 다양한 작가의 시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대구지역 미술가 집단의 특별한 전시활동을 지원하려는 노력의 결실인 전시회는
작가들뿐 아니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젊은 작가들을 육성하고
또 한편으로는 문화예술 관련 교육을 시민들에게 진행하는 봉산문화회관은
공간의 쓰임이 얼마나 유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전시가 끝나도 또 다른 전시들이 기획되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재미있는 전시들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가온홀은 연극 및 뮤지컬 공연이 상연되는 곳입니다.
라이어 같은 장기 공연이 진행되기도 하고, 창작 뮤지컬 집단이 상주하고 있어
창의적인 뮤지컬 작품들이 이곳에서 상연되기도 합니다.
봉산문화회관은 꽤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낭비되는 공간 없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동시에 잘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구 시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지이자 새로운 예술가들의 발판이 되는 곳으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가도 안락하게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근처 봉산문화거리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 보는 걸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