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콕콕!] 고령가야 태조의 무덤 '고령가야왕릉'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에 자리하고 있는 '고령가야왕릉'은 삼국시대의 일반적인 원형 봉토분이며
1979년 12월 경상북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서기 42년경 낙동강을 중심으로 일어난 6 가야 중 이 일대인 합창, 문경, 가은, 지방을 영역으로 하여
나라를 세운 고령가야의 태조 왕릉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조왕의 무덤을 서능이라 하고 여기에서 동쪽으로 한 지척 간에 왕비능인 동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함창은 원래 고령가야국이었으나 신라에 복속되면서 고동람군으로 하였다가 경덕왕 때에는 고령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고령가야왕릉은 조선시대 선조 25년(1592년)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와 함창현감 이국필 등이 무덤 앞에 묻혀
있던 묘비를 발견하여 고령가야왕릉 임을 확인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후, 조선 숙종 38년(1712년) 왕명으로 묘비와 석양 등의 석물을 마련한 후
후손들에 의해 여러 차례 묘역이 정비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데요
왕릉과 왕비릉 이외에도 고릉관, 숭정각, 사당, 가야문, 자금문, 만세각 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경북 상주는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슬로시티는 바쁘게 살아온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인데요 부유보다는 풍요, 성장보다는 성숙을 추구하는 국제 운동입니다.
우리나라 상주 이외에도 남양주, 예산, 전주, 담양, 신안, 완도, 영월, 제천, 청송, 하동 등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고령가야의 옛 도읍지인 한창읍에서 고령가야왕릉을 직접 만나 웅장함과 함께 신비로움까지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관광 중심도시 상주에는 가볼 곳이 정말 많으니 방문하시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