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콕콕!]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국불교의 중심지, 오대산 월정사를 소개합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땅으로 신앙 되고 있는 월정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팔각구층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 등의 문화재와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 좌상도 볼 수 있습니다.
조카를 살해하고 왕위를 이어간 세조가 불교의 귀의하고
월정사를 수시로 찾아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주문에서 시작된 전나무 숲은 대웅전까지 1km가 조금 넘게 이어져있는데요.
500년 수령의 쭉쭉 뻗어있는 전나무는 사계절 언제 봐도 멋있어 산책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그렇게 전나무 숲을 지나 천왕문 누각 아래를 지나면 월정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월정계곡과 함께 어우러진 월정사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수많은 화재의 아픔과 한국전쟁을 겪은 월정사는
한국전쟁 이후 재건돼 말끔해 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가 아주 오래된 천년고찰입니다.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팔각의 2층 기단 위로 세운 9층 석탑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고려 시대의 탑으로
높이는 약 15.2m로 다각 다층석탑으로는 가장 높은 석탑이라고 합니다.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으로 합장하고 있는 석조보살좌상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추녀 끝마다 풍경이 달려있어 바람이 불때마다 맑은 소리가 월정사를 울리고
팔각구층석탑 중심으로 삼성각, 대강당, 승가학원, 범종각 등이 모여있습니다.
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것이 통례지만
월정사에서는 석굴암 대불의 형태를 그대로 본뜬 석가여래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적광전 네 개의 기둥에는 탄허 스님이 직접 쓰신 주련과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월정사에서는 주중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물론 주말 체험형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는데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상, 전나무 숲길 걷기, 연꽃등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어 월정사를 더욱 알차게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상원사로 가는 길에 자리 잡은 월정사 부도군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2호로
평평한 터에 24기의 부도가 세 줄로 나란히 각기 다른 모양으로 서 있는데요.
스님의 사리나 유물을 묻어놓은 석종형 부도는
전나무 숲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섯 봉우리가 연꽃무늬를 만든다는 오대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월정사!
우리나라 고찰 가운데 보물급 문화재가 가장 많은
오대산을 대표하는 절 답게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월정사의 수많은 보물들이 보관돼 있는 성보 박물관과 주변에 위치한 상원사도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더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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