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청량산 '흥륜사'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자리하고 있는 '흥륜사'는 서기 662년 전 고려 우왕 2년 나옹화상이 개창한 후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사라 짓고 산의 이름도 청량산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청량사는 소실되어 340여 년간 빈터만 남아 오다 1935년 진명대사가 작은 암자를
세웠으나 법륜 화상이 1966년부터 30년에 걸친 중흥불사를 이룬 후 부처님 진리를 널리 전하여 국가와
국민을 부흥시킨다는 뜻으로 "흥륜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흥륜사는 대한불교 관음종의 대본산이며 경내에는
대웅전, 만불전, 약사전, 지장전, 관음굴, 삼성각,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 대장일람집 7/8,
유형문화재 제59호 자치통감강목 23상권 등이 있습니다.
대웅전 내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고 아미타불탱화, 신중탱화, 대방광불화엄경, 나무묘법연화경, 자치통감 강목 등
인천시 지방문화재 17점과 성보 1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목조천수관음상과 후불탱화는
불교조각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팔 계단을 올라 경내에 들어서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아름다우며 서해로 일몰하는 낙조 역시
손꼽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절 바로 아래에는 송도 국제도시가 자리하고 있고 용이 승천하는 듯한
인천대교의 모습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국제도시 인천 항만이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며 여기에 따른 국제선원과 불교 박물관, 힐링캠프와 봉안당 등을 갖추고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이 품고 있는 임해의 천년 가람 '흥륜사'에 방문하시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사찰도 둘러보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