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콕콕!]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부석사
충남 서산시 부석면 바다가 보이는 자그마한 도비산에 자리 잡고 있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호 부석사입니다.
서산 부석사는 서산 여행객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서산의 관광명소인데요,
영주의 부석사와 이름이 같아서 혼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희한하게도 영주 부석사와 창건설화도 같다고 합니다. ^^
부석사 바로 아래에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부석사로 오르다 길이 좁아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부석사까지 이어진 약 500m의 산책로를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길지 않은 산책로지만 만족할 만큼 여유롭고 아름다운 산책의 시간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부석사는 뚜렷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 않지만,
677년에 의상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석사는 '극락전'의 상량기와
1330년 부석사에서 조성된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이
지금 일본의 대마도 관음사에 모셔져 있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부석사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부석사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한 시설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자판기 커피를 한 잔을 손에 들고 그네에 앉아서 탁 트인 서해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일상의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법당 좌측으로 올라가면 중앙에 산신님, 우측에 선묘낭자, 좌측에 용왕님을 모시고 있는 산신각이 있습니다.
산신각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부석사의 부석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길법한
커다란 거북바위가 있는데, 부석사의 부석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이 맞는다고 합니다. ^^
법당의 좌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주지스님의 처소인 작은 요사가 있고,
그 아래에 2층 건물인 일화당이 있습니다.
일화당은 원래 스님들의 수행처로 지어진 곳인데요,
스님들이 선원에 가셨을 때에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도비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부석사 마당에서 석탑이 서 있는
등산로 초입에서 약 15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도비산은 자그마한 산이지만 맑은 날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서해바다 천혜의 풍경은 호연지기가 불끈 솟아오른다고 합니다.
천년고찰 부석사는 누구나 와서 편안히 머물며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관광명소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탁 트인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나들이를 즐기거나,
템플스테이 같은 즐거운 산사체험으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