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콕콕!] 다산 정약용 선생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산초당!'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다산초당입니다.
다산 초당은 강진만이 한눈에 보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조선 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 선생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다산이라는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이 기슭에 머물고 계시면서 자신의 호를 사용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은 이곳 다산초당에서 유배하는 동안 안정을 찾고 후진 양성과 저술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10년 동안 다산학단으로 일컬어지는 18명의 제자를 길러 냈고,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다산 초당에서 집필하였습니다.
정약용은 초당을 가꾸는 데도 정성을 기울였는데요,
채마밭을 일구고, 연못을 넓히고, 석가산을 쌓고, 집도 새로 단장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윤 씨 집안의 산정은 다산 초당으로 거듭났고, 정약용은
스스로를 다산 촌부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산초당은 노후로 붕괴되었던 것을 다산 유적 보존회에서 1957년 복원을 하였고,
그 후 다산 선생이 거처하였던 동암과 제자들의 유숙처였던 서암을 복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산초당 내부에는 약천이라고 가뭄에도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는 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촉촉이 젖은 정도였던 것을 다산이 파내서
돌 틈으로 나오는 물을 받아 샘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물을 마시면 담을 삭이고 병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동암은 송풍루라고도 불리는데요,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 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하며 손님을 맞이했던 뜻깊은 장소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초당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 동암에 머물며
집필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나온 대표적인 것이 목민관이 지녀야 할 정신과 실천 방법을 적은 목민심서입니다. ^^
연못 가운데 돌을 쌓아 만든 산! 연지 석가산입니다.
다산은 원래 있던 연못을 크게 넓히고 바닷가의 돌을 주워 조그만 돌을 쌓아 석가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연못에는 잉어도 키웠는데, 유배 생활에서 풀려난 후 제자들에게 보낸 서신에
잉어의 안부를 물을만큼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신기하게 다산은 잉어의 행동을 보고 날씨를 알아냈다고 전해집니다. ^^
다산 선생의 유배 생활을 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강진 다산초당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그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유익한 시간 보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자연을 느끼며 잠시 휴식을 하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강진 가볼 만한 곳 다산 초당!
꼭 기억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