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콕콕!] 조선시대의 품격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누각 '한벽당'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에 위치한 한벽당(한벽루)입니다.
조선 건국에 큰 공을 세웠던 최담이 별장으로 지은 건물로 태종 4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별장의 용도로 지어 진 만큼 한벽당 위에서 보이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강이 흐르고 있어 더욱 전경이 좋은데요
많은 건물이 들어선 현재도 이렇게 좋은데 푸르름이 가득했을 과거에는 정말 멋진 풍경을 자아 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승암산 절벽을 깎아 기슭에 지어진 누각을 보며 험한 바위 절벽에 이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조상님들의 재능에 절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 누각이 한벽당으로 이름 지어진 이유는 누각 아래로 흐르는 물이 시릴만큼 차기 때문에 한벽당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차디 찬 물줄기의 영향인지 누각에 앉아 있으면 정말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쉬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벽당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전주의 팔경 중의 하나인 만큼 사계절 어느 때 가보아도 정말 빼어납니다.
전주여행을 하신다면 한번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한벽당에는 시인들도 쉴 새 없이 찾아가기도 했고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는 터가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전주 시민들은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도 5분 거리이기에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한벽당 아래로 내려오면 한벽굴이 있습니다.
이 굴은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졌던 정기 자르기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전주 팔경 중 하나인 한벽당의 정기를 자르고 전라선을 만들었는데 그때 만들어진 터널이라고 합니다.
이 터널을 보면서 가슴 아픈 역사를 잠시나마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전주를 여행하신다면
전주의 멋이 느껴지는 한벽당을 꼭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