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콕콕!]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
청산리대첩으로 유명한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지입니다.
1989년 12월 29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1년부터 이곳의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어 생가지와 문간채, 사랑채가 복원되었고,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생가지와 기념관 이용시간 안내와 김좌진 장군 생가지 안내가 되어 있으며,
내부는 김좌진 장군의 생가와 기념관, 사당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커다랗게 조성되어 있는 백야 기념관인데요,
1989년에 장군 탄신 100주년 기념으로 기념사업회가 발족하고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김좌진 장군이 어릴 때부터 사용하던 각종 서적, 생필품, 독립운동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야 기념관 앞으로 탁 트인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뒤편에는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김좌진 장군 기념비 외에도 많은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산책의 재미를 높여 줍니다.
백야 기념관 옆에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옥이 한채 서 있는데,
이곳이 바로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서 성장하던 곳입니다.
김좌진 장군은 어려서부터 공부보다는 말타기와 전쟁놀이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김좌진 장군이 어렸을 때 자주 타고 다녔다는 백마도 마구간 안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원래 김좌진 장군은 15세에 가노들을 해방시키고, 토지를 소작인에게 분배하였으며,
이듬해에는 호명 학교를 건립하여 근대화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생가지에서 본 김좌진 장군의 집은 그냥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형적인 시골집이었습니다. ^^
장독대에 항아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그 옆으로 자그마한 우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옥과 장독대, 우물의 조화로운 모습이 정겹기까지 합니다.
백야 기념관 뒤쪽으로 조성된 공원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거대한 일주문 뒤로
김좌진 장군의 사당인 백야사가 나옵니다.
백야사 안에는 김좌진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할 일이...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이때에 내가 죽어야 하다니... 그게 한스러워서..."
김좌진 장군의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절통하게 남긴 말이 가슴에 맺힙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 조성된 넓은 공원에는 김좌진 장군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는
푸른 자연의 경치와 넓은 규모가 어우러져 있는 멋진 곳입니다.
슬로시티를 돌아보듯 생가지 안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힐링도 하고
장군의 업적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