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100년 전통의 맛을 느껴보는 전통시장
1904년 고종 즉위 41년 을사보호조약 체결 후 일본의 경제침략 정책으로 남대문시장 경영권이 장악당하게 됩니다.
이때 경제 국권 회복의 취지로 동대문 광장시장의 설립을 착안하고
김종한 외 3인이 발족을 한 후 당시 1일장, 격일장, 3일장 등 다양한 형태의 개장 운영이 있었으나
1905년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광장은 광교와 장교 사이에 있다는 뜻인데요,
현재 5천여 점포가 운영 중에 있으며 농수산물, 신탄 등의 원시적인 시장에서
주단, 한복, 양복부터 여성의류, 커튼. 침구와 함께 다양한 주방용품들과
건어물, 제수용품, 생선, 정육, 채소 등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소매 시장입니다.
최근 블로거들의 맛집 탐방으로 인한 후기들이 넘치고 있는 광장시장 먹자골목은
신세계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다양한 메뉴의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면세점 부럽지 않게 다양한 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데요,
특히 김이나 홍삼, 인삼으로 만들어진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시장이 다 무너졌지만 꾸준한 물물거래 등으로 시장의 여맥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먹거리 장터에는 90여 개의 식당이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 마약김밥과 빈대떡은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마약김밥과 함께
배 두둑히 채울 수 있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래 광장시장은 흙담을 두른 상태에서 동서남북 각각에 대문이 있어
아침엔 대문을 열고, 저녁에 닫는 형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광장시장 내에는 동서남북 문의 구분이 있어 위치를 찾아갈 때 각 문을 기준으로 이용하면 편합니다.
주부들의 고민인 반찬들도 맛깔나게 준비되어 판매를 하고 있고,
녹두를 직접 멧돌로 갈아서 즉석에서 부쳐주는 빈대떡도 인기 만점으로
텔레비전에 방영될 만큼 명성이 높습니다.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들이 한 곳에 몰려서 상점을 형성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서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먹자골목 안쪽으로 식당들이 마련되어 있어 늦은 저녁에도 맛깔나는 음식들을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역사와 전통과 함께 새롭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토리존의 광장시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장 구조상 화재가 나면 걷잡을 수 없겠죠?
6.25전쟁 이후 크고 작은 화재들로 100점포 이상 타버리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광장시장에는
항시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이상 존재해 온 역사적 건물인 광장시장!
한국적이며,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광장시장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행복한 서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