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콕콕!] 일제시대 제주의 아픈역사를 보듬다
제주 올레길 19코스의 출발지로 조천만세동산 또는 조천항일기념관으로 불리는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도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조천만세운동의 발상지인데요,
이곳에는 높게 솟은 애국선열추모탑이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출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위패를 봉안하는 제전으로
선열들의 혼을 기리기 위한 창열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인의 독립의지를 담고 있는 제주항일기념관은
1997년 8월 15일 광복 제52주년에 개관한 곳으로
제주인의 독립에 대한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항일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항일운동사의 연표가 있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순국선열들이 활동 당시 사용했던 도구와 옷,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을 통해 그 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 3.1운동은 제주의 조천지역을 중심으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차에 걸쳐 일어났던 당시 상황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았으며,
설명을 통해 제주 민족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록, 영상 모니터 등 다양한 방식들로 전시해 놓았고,
특히 해녀항일운동은 매직비전으로 당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해 놓았습니다.
생동감 있게 표현된 모형으로 제주 항일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았는데요,
모든 전시물들은 철저한 자료 고증을 거치고 내용, 영역별로 구별하고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 안에 항일운동과 관련된 기록 문서 112점과 독립운동가 사진 168점,
일본군의 최후 영상 필름 1점 등 총 472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전시실은 항일운동 자료가 3.1운동 전후로 구분,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립군이 사용했던 권총과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의거 당시 투척했던 도시락폭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45년 제주섬에 주둔하여 제주도민들을 강제징용하여 진지구축을 했던
일제 시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국가의 위상을 바르게 지킬 수 있는 역사 학습체험장으로 좋은 곳입니다.
제주인의 자긍심과 함께 독립국가, 자주 국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기 위한 교육적인 장소로
제주에 오신다면 제주항일기념관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