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콕콕!] 충효교육을 느끼다!
고창군 상하면 검산리에 위치한 계산서원은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지대의 학문과 덕향을 추모하기 위해
경남 밀양군 청도면에 남계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는데요,
사우의 명칭을 충효사라 하고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을 담당하던 중
대원군의 사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고, 뒷산에 위폐를 묻고 설단하여 향사 지내다가
1907년 후손들이 쌍수당을 중건하여 옮겼습니다.
1981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예전 사우의 모습을 복원하여 명칭을 계산서원이라 정하였습니다.
그 후 김응룡, 김몽룡, 김희방을 추가 배향하였고,
현재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 강당, 유생실, 신문, 외삼문, 고직사 등이 있습니다.
차분한 이미지와 함께 교육기관으로써 위엄이 넘치는 분위기의 계산서원은
햇살 가득 받으며 탁 트인 건물로 바람이 잘 통하여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당은 여러 행사와 학문의 강론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생실은 수학하는 유생들이 거처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원에서는 매년 3월과 8월에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서원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주변의 지형과도 잘 어울려 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 전기를 지나면서 고창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사원과 사우가 세워져 유교적 교육을 담당하는데요,
유교의 상징인 충의와 효행을 고취시키는 곳으로 계산서원이 설립되었습니다.
공자와 맹자, 증자 및 유가의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의례 등을 가르치며 실천하려 했던
현세적 사상이자 종교인 유교의 사우 계산서원을 방문하셔서
유교의 충효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